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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와이프 생일 선물 - 진짜 좋아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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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일 선물 - 진짜 좋아했네요 :)

아내 의 생일은 크리스마스 예요. 생일이 이런 날 이다보니 잊을일은 없어서 좋기는하지만, 항상 뭘 해줘야 좋아할까 고민하게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이번에 준비했던 와이프 생일 선물 은 지는 8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해주지않았던 선물 이었는데요.



이번에 진짜 좋아했네요. 준비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이와 함께 준비해서 더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가 되기 바로 전 주말 이었는데요. 예상했던 것 처럼 땡글이가 아주 일찍 일어났어요. 아빠 놀자 며 일어났길래, 아내가 자고있는 동안 알겠다고 놀자며 평소처럼 거실로 나왔는데요. 문을 닫고 와이프 생일 선물 을 같이 준비하기로 했네요. 크리스마스 가 엄마 생일인거 알고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안다길래, 아빠랑 같이 생일선물 준비 하자고 했더니, 재밌을 것 같았는지 좋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우선은, 돈을 준비했습니다. 아내가 35살이 되는 생일이라, 35장을 준비했는데요. 이체를 해주면 바로 보내지기도하고 편하기도 하지만, 언젠가 계란판 을 이용해서 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해주게 되었네요. 한 달 용돈이 11만원인데, 10% 올려서 12만원 으로 올려달라고 해보고있지만 아쉽게도 이야기가 잘 안되고있습니다ㅋㅋ



이렇게 현금을 뽑아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요즘은 돈을 이체해놓고 은행 CD기 에서 돈을 뽑으려고하면, 이체 되고나서 30분을 기다렸다가 뽑아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뽑고 집으로 그냥 왔었는데, 아파트에 현금지급 기가 있어서, 밤에 분리수거 하는척하고 나왔었는데요. 아파트 현금지급기는 카드 한 번 넣고 30만원 한도로 하루 3번까지만 뽑혀서 한 번에 다 못뽑고, 다음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또 몰래 나가서 뽑아왔네요. 한 번에 30만원까지만 뽑히니까 30만원 뽑고 기다렸다가 카드 넣고 비번 누르고 다시뽑는 것도 엄청 힘들더라구요. 현금 선물 준비가 이런 부분에서 어려울 줄이야ㅜㅜ



우선은 와이프 생일 선물 을 준비하면서, 땡글이와 함께 고무줄을 이용해서 하나씩 이렇게 동그랗게 말았습니다. 돈에 세균이 많다고해서, 얼른 이것만 해주고 손을 깨끗이 씻었어요ㅋㅋ


 

땡글이는 돈의 가치를 잘 몰라서, 50000이라는 숫자와 오만원 이라는 한글은 읽을 수 있지만 과자나 인형을 살 수 있는 물건 정도라고밖에 생각을 안해요ㅋㅋ 요렇게 미리 준비해뒀던 계란판에 하나하나 올렸습니다.


 

35세 이기때문에, 30개를 다 꼽고나서 5개가 놓을 자리가 없는데요. 5개를 이용해서 하트를 만들기도 애매해서, 앞쪽에 일렬로 그냥 놓아뒀습니다 :)



그리고 뚜레쥬르 케이크 도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다른 케이크는 없고, 요런 크리스마스 케익밖에 남아있지가않아서, 이거로 사왔습니다ㅋㅋ



아빠가 엄마 생일 선물 을 준비하고 있으니 해야할 것 같았는지, A4 용지 에다가 바람개비도 붙이고 여우도 붙이고 한 뒤에,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건강해요 라고 편지를 쓰더라구요. 이렇게 와이프 생일 선물 완성 :)



촛불도 켜고 조심조심 가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자고있는 아내에게 전해줬는데요. 자고있을 때 깨우면 진짜 싫어하는데 이 때는 참 좋아했네요ㅋㅋ 요렇게 와이프 생일 선물 은 성공적으로 전해주고, 이 현금은 바로 입금했네요. 현금을 직접 가지고 있으면 왠지 불안하더라구요!



이렇게 돈을 선물로 주며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라고 했는데, 건조기 를 사더라구요. 가전제품은 나중에 모아서 사자고했는데, 지금 꼭 필요하다며 구매를 했네요. 써보니까 좋기는한데, 사고싶은거 못사고 건조기를 산 것 같아서 좀 그랬어요. 그래도 올해 와이프 생일 선물 은 모두가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해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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