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푸들 리토는 이제 생후 7개월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이갈이 중인데요. 터그 놀이를 해주거나 공놀이를 해주고 하면, 입안에서 피가 묻어서 깜짝 놀랄 때도 많았는데, 요즘은 이빨이 빠지려고 하는구나 하고 넘기게 됩니다. 이가 빠지면 켁~ 하면서 뱉어내는데, 손톱보다도 작은 이빨을 뱉어내서 넘 신기해요. 어금니가 빠지지 않으면 나중에 따로 마취해서 빼내야하고 힘들다고 해서,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터 그 놀이를 해주고 있어요^^
여전히 말썽을 많이 부리는데요. 얼마 전에는 리모컨을 물어 뜯어놔서 고장났습니다. 조금만 늦게 봤어도 산산조각 나서 다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전에 제가 발견한게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지난번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회사 사람이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는데 독퍼라는 강아지 간식을 줬다며, 리토 주라면서 주셨는데요. 저도 들어보기만 하고, 실제로는 처음 봤네요. 열어보니 뼈다귀 모양으로 생긴 스낵 같아 보였습니다. 가운데에는 DOGPPER이라고 새겨져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색상이 과자랑 똑같이 생겨서, 사람이 먹는 과자라고 해도 믿을 것 같네요.
다른 강아지들은 잘 먹는다고는 들었는데, 리토도 잘 먹을지 궁금했습니다. 꺼내자마자 벌써 코는 킁킁 혀를 낼름 내밀고 있었습니다. 혀를 내밀고 있으면 먹고 싶다는 표정인데 꺼내자마자 간식이라는 걸 눈치챈 것 같네요.
간식을 주기 전에는 '기다려!' 훈련을 합니다. 잠시 후에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는지, 요즘에는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잠시 후에 줘봤는데요. 리토는 생후 3개월 이상이기도 하고, 특별히 알레르기가 있는 성분이 없어서 급여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그런지 오랫동안 먹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보통 간식을 주면, 주고 나서 뒤돌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먹었는데, 버거킹 독퍼는 천천히 오랫동안 먹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줄때는 탐색하느라 오랫동안 먹나 싶었는데, 두 번째 줬을 때도 처음 줬을 때보다는 아니었지만 꽤 한참 동안 먹네요. 맛도 괜찮았는지 남김없이 다 먹었네요. 하나를 다 먹은 다음에, 그 다음날 변을 보는 것도 지켜봤는데요. 묽지도 딱딱하지도 않아서 리토에게는 잘 맞는 간식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버거킹이 요즘은 행사를 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행사를 다시 시작하면 리토를 위해 햄버거를 꼭 사 먹어야겠다고 아내와 이야기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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