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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아이와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 - 세부 첫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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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장인어른 환갑을 맞아서,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저희 세 식구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요. 필리핀에 갈 때 챙겨가야 할 준비물 리스트도 정리를 해보며, 혹시 안 챙긴 것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1. 영문 주민등록등본

개인적으로는, 여권 다음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문 주민등록등본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아내가 딸내미와 함께 처음으로 보라카이를 갔을 때, 깜빡하고 챙기지 않은 것이 바로 이것이었는데요. 필리핀에 입국을 할 때는 성이 다른 부모와 미성년자인 자녀가 동반할 때 영문으로 된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니 안 가져가는 경우에 7만 원~8만 원 정도의 벌금을 내고 입국이 허가되는 경우도 있고, 돌아가라는 답변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다행히 검사를 하지 않아서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해요. 이걸 안 가져가는 경우에, 세부 여행 첫 시작부터 꼬일 수 있으니 꼭 챙겨가야겠습니다.

 

 

2. 일회용 마스크

"날도 더운 나라에 웬 마스크?"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출발할 때와 올 때 비행기에서 건조할 수 있어서, 기관지가 약한 아이와 함께 간다면 챙겨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3. 세안용품 챙기기 - 약병 좋음

세안용품은 필요하지만 부피가 큰 제품들이 참 많은데요. 저는 이런 약병을 이용해서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약국에서 100원 정도에 판매를 했던 것 같은데, 1000원어치만 사와도 샴푸, 보디워시, 세안제, 로션 등을 챙길 수 있으니 유용합니다. 약병에다가 글씨는 안 지워지게 써야겠지만, 요렇게 챙겨가는 건 해외이든 국내이든 참 좋은 것 같아요 :)

 

 

4. 물놀이 용품 + 방수팩

세부에 가게 되면 수영을 하는 일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놀이 용품만 챙겨가려다가, 사진으로 그때그때 남길 수 있도록 방수팩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물놀이 용품수영복, 물안경, 아쿠아슈즈, 비치가방 등을 챙겼습니다. 방수팩 안에 폰을 넣은 상태에서 패턴을 풀 수 있는 제품인데요. 가기 전에 휴지를 넣어서 물속에 담가보는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

 

 

5. 샤워기 헤드 및 필터

이건 지금 주문을 해놓은 상태라서, 2주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그전에는 도착을 할 것 같은데요. 쉽게 갈아끼울 수 있는 샤워기 헤드와 필터를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남아 쪽이 물이 더러운 숙소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챙겨본 것인데요. 예전에 푸껫 갔을 때 생수로 양치나 세수를 하라던 것이 생각나서 챙겨봤습니다. 물이 깨끗하더라도, 수압도 강해지고 찝찝함도 덜 수 있어서 챙겨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상비약 및 선크림

그런 일은 없는 것이 좋겠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가야 하는 것이 바로 약인 것 같습니다. 머리 아플 때, 소화가 안될 때, 연고 하나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아플 때 대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햇볕이 있는 곳에는 피부를 위해서 선크림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아마도 바다를 한 번쯤은 가게 되는 여행 코스를 짜두 게 되는데, 이럴 때는 꼭 선크림을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7. 휴지, 물티슈

뭔가 묻었을 때 바로 닦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요. 휴지, 물티슈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8. 먹을 것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을 가야 하고,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는 대략이라도 정해져 있을 텐데요. 한국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으니 주전부리뿐만 아니라 즉석밥이나 김 정도는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활용성이 좋은 양념 고추장도 챙겨갈 예정인데요.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9. 멀티탭

폰을 충전하거나, 카메라, 노트북 등 전기를 사용하여 충전을 해야 한다면 멀티탭을 챙겨가면 좋겠습니다. 돼지코를 여러 개 사 가는 경우도 있는데, 멀티탭이 있으면 돼지코 하나로도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충전이 가능하니, 멀티탭을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줄이 길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 텐데,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

 

 

10. 여권

이건 정말 해외여행을 갈 때는 꼭 필요한데요. 전부 꼼꼼히 챙기고 나서 의외로 집에 두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권을 가져가지 않아서 비행기를 놓치거나 하면, 여행 자체를 갈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반복해서 확인해서 꼭 챙겨가야겠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은근히 많은데요. 마스크팩, 지퍼백, 머리끈, 빗, 옷, 모자, 선글라스, 펜, 종이, 돼지코, 멀티탭, 충전기, 껌 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을지 더 생각하면서 하나씩 더 채워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가도 꼭 놓치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는 놓치는 것 하나 없이 다녀오고 싶네요. 지금까지, 아이와 여행을 갈 때 준비 리스트를 적어봤습니다. 짐 챙기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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