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수영을 하고 나왔더니 너무 배고팠습니다. 저도 배가 고프기는 했지만, 더 열심히 놀았던 딸내미가 특히 배가 고프다고 했는데요. 밤이 되니 비가 오락가락해서 세 식구가 함께 이동하기는 힘들 것 같고, 제가 혼자 나가서 김밥을 사 오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 한강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간판이 보였네요. 지도 어플을 이용해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고, 후기도 살펴보고 했는데요. 여의나루 근처에 있는 박선영 김밥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호텔에서 걸어갔다 오려면 15~20분 정도가 걸릴 것 같기는 했지만, 이왕이면 맛있는 김밥을 먹자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내부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들어서는 순간 김밥 냄새가 참 좋게 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많이 바쁘셨는지, 이 시간에는 포장밖에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포장할 거라고 말씀드리고 들어갔네요 :)
메뉴판을 보고 3가지 김밥을 정했는데요. 꼬마김밥, 참치마요, 매운 멸치 김밥으로 결정했습니다. 맛을 위해서 미리 만들어 두지 않으셔서, 포장에도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딸내미가 많이 배고팠는지 자꾸 전화해서 마음이 더 급했습니다. 밖이 꽤 더웠는데, 빠른 걸음으로 호텔을 갔더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저는 씻고 나와서 먹을 수 있었네요. 빨리 걸어오느라 많이 흔들렸을 텐데, 김밥이 가지런히 정돈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씻고 나와보니 딸내미가, 김밥이 너무 맛있다며 칭찬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나와서 보니 25000원 이상은 배달이 가능하다고 쓰여있었습니다. 김밥류, 덮밥류, 분식류로 나눠져있었고, 김밥의 종류에는, 왕새우, 떡갈비, 매운 제육, 숯불고기, 참치마요, 매운 멸치, 크림치즈, 크래미, 돈가스, 샐러드, 불 오징어, 소시지, 볶음김치, 야채 우엉, 꼬마김밥 등이 있었습니다.
김밥 종류도 많았고 다른 종류들도 여러 가지라, 3가지만 고르는 것이 참 힘들었었네요 :)
저도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조식을 푸짐하게 먹기로 하고, 이 날 저녁은 콘래드 호텔 룸에 이렇게 둘러앉아서 먹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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