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내, 딸내미, 저 이렇게 세 식구가 놀러 갔던 호텔인데요. 후기를 찾아보니 조식 뷔페가 종류도 많고 맛있다고 해서, 저희도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말 아침 가격은, 어른 4만 5천 원, 아이는 약간 더 저렴해서, 셋이 먹으니 12만 원 정도가 계산되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김밥을 먹어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팠는데요. 앞에서 곰돌이가 보여서 사진은 한 번 촬영했습니다.
여의도 콘래드 호텔의 조식 뷔페 장소는 굉장히 넓었는데요. 넓은 만큼 종류도 다양해서 딸내미가 음식을 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유아식기가 따로 있어서, 딸내미와 다니며 맛있어 보이는 것을 골라 담게 했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렸네요 :)
담아온 메뉴들을 보면 미역국에, 흰밥, 잡채, 두부, 김, 당근 정도였는데요. 미역국을 참 좋아하는 딸내미입니다.
저는 기름진 메뉴들을 위주로 담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시지 종류를 좋아하다 보니, 첫 접시에 4개나 담아왔습니다 :)
테이블이 널찍하고, 다른 테이블과 거리도 떨어져 있는 편이라서 대화를 하며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충분히 앉아서 먹으면서 이야기하기에도 좋았는데요. 딸내미는 다 먹고 나면 바로 일어나야 하는 성격이라, 그 여유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습니다.
아내가 커피를 마시는 동안, 저는 딸내미와 디저트 종류를 고르러 갔습니다.
딸내미가 디저트를 고르는 동안 저는 더 담았는데요. 약간 달라졌지만 그래도 고기와 생선 위주로 담아왔습니다. 저는 역시 야채보다는 육류가 좋네요 :)
음식을 가져와보니 요구르트를 음미하고 있는 딸내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삭하게 먹는 것이 좋다면서, 요구르트에 전부 넣고 비벼 먹는 것이 아니라 먹을 만큼만 넣어서 먹고 있더라고요. 요즘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구분하고, 그대로 하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네요 :)
저도 먹으면서 사과주스를 가지고 왔고, 계란이 들어간 무슨 디저트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빵과 잼의 모습입니다. 견과류도 챙겨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초코 잼이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사과주스를 맛있게 마시는 것처럼 보였는지, 딸내미도 주스가 어딨냐면서 물어보길래 같이 갔는데요. 알고 보니 주스를 먹고 싶어 하기보다는, 따르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 따라온 것 같았습니다. 유리컵이라 제가 따라주려고 했더니,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
이것저것 먹어가며 조식 뷔페를 이용해봤는데요.
여의도 콘래드 호텔은 처음 가봤지만,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뷔페에서 못 먹어봤던 메뉴들도 많이 있었고, 디저트류도 많아서 커피를 마시며 함께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텔에 가면 아침을 사 먹으러 밖에 나갔다 오기가 참 애매한데, 종류도 많고 괜찮은 편이어서, 다음에 가게 되면 또 이용할 것 같은 곳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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