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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스티로폼 에어 글라이더 비행기 조립해서 날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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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들이를 가보거나, 가까운 공원에 가봐도 요걸 날리며 노는 아이들을 참 많이 봤어요. 아마도 어느 TV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해진 것 같은데, 딸내미는 내심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부러웠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깜짝 선물로 사다 놓고,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꺼내줬는데요.

평소에 사달라고는 안 했었는데, 꺼내줬더니 "나 이거 봤었는데!" 하면서 많이 좋아하는 딸내미였습니다. 조립된 상태가 아니어서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 상태로만 보고도 비행기라는 걸 알 수 있었나 봐요 :)

노란색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걸 살 때는 빨간색과 파란색뿐이어서 빨간색으로 사 왔습니다. 얼마에 사 왔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여기저기 알아보고 구매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에 딸내미와 바로 조립하고 놀려고, 당시 가격과 인터넷에 나와있는 요금에 약간은 차이가 있었지만 바로 구매를 했네요!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주의사항부터 한 번 훑어봤는데요. 대상(8세 이상) 아이들이 가지고 놀 때는 더 주의를 해야 하고, 입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티로폼으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을 향해서 던지거나 휘두르면 다칠 염려가 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화기나 고온에 가까이 해서도 안되겠습니다.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포장지 위쪽에 보면 에어 글라이더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고, 그 옆에 비행기 그림이 그려져있는데요. 조립되기 전 상태에서 요 비행기 모양을 보고 알아챘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네요 :)

포장지에서 꺼내보면, 본체 부분 1개, 큰 날개와 작은 날개가 각각 1개씩 들어있습니다. 설명서가 딱히 없었지만, 어떻게 조립하는지는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스티로폼이 다닥다닥 붙어서 이루어진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너무 강하게 날리면 떨어질 때 알갱이들이 한두 개씩 떨어지는 것인지, 나중에 보니 매끈하지 않은 상태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내구성이 약하지는 않다고 느꼈던 것이, 30분 정도 날려봤는데 모양이 흐트러질 정도로 떨어지지는 않을 정도라서 신기했습니다 :)

 

조립을 딸내미가 하겠다고 해서 해보도록 했습니다. 고정이 잘 되어야 잘 날 수 있어서인지 날개를 끼우는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이 정도 끼워보다가 끼워달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저도 끼우면서 날개가 부러지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굉장히 조심조심 꼽았네요!

큰 날개를 못 꼽겠다고 바로 꼽아달라고 하진 않고, 작은 날개를 먼저 도전하고 있는 딸내미입니다. 작은 날개도 그렇게 쉽게 꼽히지 않아서, 다시 큰 날개를 한참 도전해보다가, 결국은 저에게 꼽아달라고 하며 아쉬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냥 플라스틱이었으면 아이들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날개가 얇다 보니 힘을 주다 보면 부러질 것 같아서 못 꼽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조립을 다 하고 나자마자 날려보고 싶다는 딸내미입니다. 집에서 날리면 살림살이가 부서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열심히 날려보려는 딸내미입니다. 생각대로 잘되지 않아서 조금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네요. 던지면 엄청 멀리까지 날아갈 거라고 기대를 했던 모양이었어요 :)

 

youtu.be/q15JL0fZzXs

날려봤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각도를 생각해야 하다 보니, 딸내미가 날리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위쪽을 향해서 날려야 하는데, 딸내미는 타이밍을 못 잡고 땅 바로 앞에다가 던지다 보니 멀리 안 날아갔는데요.

다음에 다시 날리면서 놀기로 하고, 킥보드를 열심히 타다가 들어왔네요! 저는 딸내미와 즐겁게 비행기를 날려가며 번갈아가면서 던지고, 주워오고 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나갔었는데요.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에어 글라이더를 조립하는 것도 좋아했고, 요 장난감 하나로 주말에 재미있게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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