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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 쓰리트윈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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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에 아내와, 딸내미와 함께 갔다가 알록달록하고 자그마한 소품들이 진열되어있는 장소를 보게 되었습니다.

매장의 이름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이라는 곳이었는데요. 동선을 따라 걸어가며 이동하는 동안 여러 가지 물건들을 만져보고 체험을 해볼 수 있고, 그 이후에 구매도 가능한 곳이라,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물건도 있네'하며 생각하게 되는 물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

 

외부 모습입니다. 예전에 자주 가던 예쁜 팬시점 느낌이었는데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저와 아내도 그랬지만, 딸내미가 참 좋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구경을 하는 중간중간에 귀여운 게 보이면 사달라고 하기는 했는데, 하나만 고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 선택했던걸 금방 내려놓고 그다음 제품을 집어 들곤 했네요!

 

youtu.be/Yd95vHlgjUk

 

소품이나 생활용품 종류뿐만 아니라 이런 장난감 종류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한 번씩 가지고 놀아본 후에 선택하기에도 좋았습니다 :)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매장 모습

색상이 알록달록한 제품들이 많아서, 딸내미가 가지고 싶어 하는 물건이 특히 많았네요! 전체적으로 예쁜 느낌이었지만, 우리 집에 꼭 필요한지 따져가며 구매를 하다 보니 거의 다 구경을 할 때까지, 정작 골라놓은 제품이 없더라고요.

 

 

딸내미는 펜이나 노트 종류를 좋아하고,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장난감을 고를 줄 알았는데요. 펜이나 노트보다는 장난감을 고를 것이라고 추측하고, 딸내미가 구경하는 모습을 보며, 오래가지고 놀지 않을 장난감은 "이건 집에 있는 것과 너무 비슷하고, 이건 아기들이 가지고 노는 거야"라며 설득을 하곤 했습니다. 의외로 그렇게 말하면 설득도 잘 됐고요! 그렇게 설득을 하며 구경을 하다 보니 나올 때까지 선택을 한 것이 없었는데요. 나오면서 고른 건 딸내미가 고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제품이라서 저도 아내도 놀랐습니다.

 

사달라는 제품은 바로 이것이었는데요. 장난으로 고른 건가 했는데 진짜였습니다. 어디에서 사용하는 건지 아냐고 물어봤더니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설명도 해주는 딸내미입니다 :)

 

뭐 이런 걸 고른다는 건가 싶었던, 샤워 때 타월입니다. 목욕을 할 때 거품을 내고 싶었다는 것 보니 어디서 사용을 해봤거나, 본 경험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요 제품이 진열되어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이걸 고르는 딸내미도 신기했네요.

나: "이거면 되겠어? 다른 거 가지고 싶은 건 없고?"

딸: "응 이거면 돼요~"

나: "이거도 사고 다른 거 또 사고 싶으면 하나만 더 골라~ 사줄게"

딸: "이거 하나만 사고 갈래요~"

자꾸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핑계를 갖다 붙이다 보니 삐져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었어요. 진짜로 가지고 싶은 모습이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

 

요즘 딸내미가 부쩍, 핑크색은 아가들이 좋아하는 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핑크색을 싫어하게 됐다고 우기고 있는 딸내미인데요. 고르는 제품들 보면 핑크색이 은근히 많습니다. 길쭉하게 생긴 샤워 때 타월을 사서 가방에 넣어서 고양 스타필드를 돌아다녔는데요. 집에 와서 화장실에다가 꺼내서 걸어뒀는데, 한 번 해줘 봤더니 아프다고 다음엔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사용해서 다행인 물건이에요. 아무튼 플라잉 타이거에서 구경 잘 하고 왔네요 :)

 

돌아다니다 보니 더워지기도 했고, 어딘가 앉아서 먹을 게 없을까 둘러보다가 쓰리트윈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습니다.

 

딸내미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하니 바로 좋다고 대답을 했는데요. 간판을 가리키면서 저기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곳이 바로 쓰리트윈즈 였습니다. 딸내미는 아이스크림 간판을 참 잘도 찾는 것 같아요. 보이면 먹자고 이야기를 하고 나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가 금방 찾아요 :)

 

종류가 많이 있었는데요. 맛마다 쓰여있는 글씨를 읽어보며, 어떤 맛을 먹을지 고르고 있는 딸내미입니다. 색을 먼저 본 후에 글씨를 읽으면서 고르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한 가지 맛밖에 사 주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인지 더 신중하게 고르는 것 같았어요.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을 고를 줄 알았더니, 상큼한 맛이 먹고 싶었는지 레몬 쿠키를 골랐습니다.

 

실제 크기와 가격을 보며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요. 싱글은 3900원이었습니다. 더블과 트리플 사이즈 가격과 크기도 확인해보시고, 가격 및 크기를 비교하여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스크림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고,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페 모카 등 커피 종류도 판매를 하고 있었고, 에이드나 주스 종류도 있었습니다.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매장 옆으로 자그마하게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리가 있어서 준비가 되는 동안 앉아있었는데요. 잠시 후에 금방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전이라서, 아내와 저는 한입씩만 먹기로 하고 딸내미만 싱글 사이즈로 하나를 사줬는데요. 굉장히 아껴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레몬 쿠키라는 이름답게, 상큼한 레몬맛 아이스크림과 함께 중간중간에 고소한 맛의 쿠키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는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조금 큰 걸 사서 같이 먹을걸 그랬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다음에 스타필드에 가게 되면 또 먹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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