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다 하고 나서는, 산책을 거의 매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평일에는 낮에 집에 없다 보니 평일에는 아내와 딸내미가 공원에서 해주고, 주말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저도 같이 다녀오는데요. 처음에 산책을 조금 무서워할 때는 기다란 리드줄이 별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 나가기만 하면 멀리까지 뛰어다니고 그렇다 보니, 긴 줄이 필요하게 시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몰리스샵에 간 김에 비교를 해보다가 플렉시 자동 줄을 사 왔어요!
예전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을 때는 이런 곳이 보여도, 딸내미가 동물들을 너무 좋아하니 구경을 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반려견 용품이나 장난감, 간식 등을 조금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는 조금 규모가 있는 곳 이어서 그런지 포토존도 마련되어있길래, 딸내미 사진도 촬영해줬습니다. 인형인데도 진짜처럼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처음엔 진짜인 줄 알고, 크기가 커서 무서워하더니 인형인 걸 알고는 요렇게 서서 잘 촬영했습니다 :)
리드줄도 종류가 참 많았는데요. 색상도 길이도 여러 가지라서, 색상부터 일단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어두운색으로 종류로 결정을 했다가, 저녁이나 밤같이 어두울 때도 보이려면 형광색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색상은 일단 형광색으로 결정을 했는데요. 플렉시 제품 진열이 많이 되어있어서, 더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자동 줄 중에서도 종류가 많이 있는 데다가, 그날 행사를 하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가격과 길이, 튼튼할 것 같은지를 꽤 오랫동안 비교하다가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늘어나다가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강아지가 가까이 왔을 때 버튼에서 엄지손가락을 떼면 자동으로 줄어드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는데요. 자동 줄을 처음 사용해보긴 하지만, 방법을 익히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리토의 현재 몸무게는 3kg이 약간 넘으니, 소형견 리드 줄로 나와있는 12kg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길이는 5미터 제품인데요. 뒷면에 보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한 사용방법과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려놓은 것 같았습니다. 주의사항 그림에 보면, 손가락이 줄에 감기거나 다리가 줄에 감기는 것을 주의하라는 그림이 있는데요. 처음엔 '저게 뭐가 위험하다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 아내가 산책을 하다가 감긴 경험을 이야기해줬는데요. 줄이 감긴 상태에서 강아지가 뭔가 발견하고 엄청 빠르게 뛰어가는 바람에, 마찰열로 인해서 상처가 날 정도이더라고요. 피가 날 정도였으니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꺼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산책을 나갔을 때는, 엄지손가락을 버튼 위에 잘 두고 사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딸내미는 신기한 모양이었습니다. 산책을 나가기 전에, 어떤 원리로 동작을 하는 건지 시험 삼아서 해봤는데 고장 없이 잘 됐습니다.
리드 줄을 오픈한 기념으로 착용을 바로 하고 밖으로 나가봤는데요. 평소보다 길게 늘어나니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용해본 경험이 없지만, 플렉시 자동 줄은 산책할 때 사용하는 버튼이 2개뿐이어서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줄을 어느 정도 풀어준 뒤에 고정하는 버튼도 있고 해서 좋았는데요. 딸내미 정도의 아이들도 주의사항만 잘 알고 있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3주 정도 사용해봤는데 별다른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책 나갈 때마다 잘 사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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