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벨기에 밀크 쇼콜라 케이크 후기
저희집이 본가와 그렇게 멀리있지도 않은데도, 요즘에 들어서는 그렇게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신 같은 일이 있으면 꼭 찾아뵙고 있는데, 이번에 아버지 생신이셔서,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를 사다가 찾아뵈었어요.
찾아뵈어보니, 사실 케이크보다는 손녀딸을 더 기다리신 것 같았습니다. 영상통화를 일주일에 1번 정도는 꼭 하는 것 같은데, 역시 실제로 만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인가 봅니다 :)
이번에 사갔던 제품은 파리바게트 벨기에 밀크 쇼콜라 였습니다. 전화를 드려서 어떤 케이크가 좋으신지 여쭤보기는 했는데요. 아무거나 괜찮으니 딸내미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골라오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무거나 고르기가 참 힘든데, 그냥 무난하게 케이크 위에 초콜릿이 뿌려져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와봤습니다. 딸내미는 초코를 좋아하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도 크게 가려드시는 음식이 없으신데, 딸내미가 잘 먹는 모습을 보시고는 많이 흐뭇해하셨네요!
파리바게트 벨기에 밀크 쇼콜라 케이크의 칼로리는 2495 kcal 이고, 용량은 615g 입니다. 코코아 분말 3.162%, 밀크초콜릿 12.252%, , 준 초콜릿 0.806%이 들어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잘 상하다 보니, 0~10도 사이의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생일에 케이크를 얼굴에 던지다가 다쳤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요. 요즘엔 하도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들어서그런지 그런 일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케이크 아래쪽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핀 이 있을 수 있다보니, 일단은 케이크를 얼굴에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지않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딸내미는 조금 부끄러워하긴 했는데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자마자 안기며,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준비한 멘트를 잘 이야기했습니다^^
케이스에서 꺼내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케이크를 빙~ 둘러서 플라스틱 재질의 고정해주는 투명한 부분이 원형을 그리며 둘러싸여 있었고, 아래쪽엔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리본도 묶여져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위쪽을 보니, 초콜릿들이 예쁘게 뿌려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중앙 부분에는 파리바게트 로고가 새겨져있는 동그란 초콜릿이 꼽혀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케이크를 꺼낸 뒤에 초를 바로 꼽아두었는데요. 요즘은 먹는 부분에 촛농이 떨어지지 않게 초들을 이렇게 구부려서 꼽고 있습니다. 구부려서 꼽아두면 촛농도 밖으로 떨어지고, 개인적으로는 더 예쁜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초만 꼽아두고, 할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딸내미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가도, 초콜릿 하나만 먹으면 안 되냐고 물어봤을 텐데요. 이제 생일파티 노래가 끝나고 나서 먹어야 한다는 걸 아는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오시고 나서, 초에 바로 불을 붙이고 "생신 축하합니다"를 박수치며 크게 불러드렸어요.
역시 초를 불어서 끄는 건 아버지와 손녀딸 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의 생일이든 딸내미가 초를 함께 불어서 끄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초를 끄고 나서 케익을 자른 뒤에 파리바게트 벨기에 밀크 쇼콜라 케이크 맛을 보기로 했는데요.
자르고보니, 안쪽에도 초코케이크로 되어있는 부분이 보여서, 딸내미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윗부분은 달달한 맛 이었고, 아래의 빵 쪽은 촉촉한 기운이 남아있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퍽퍽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빵 중간중간에 크림이 발라져있었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식감이 더 부드럽게 느껴진 것 같아요. 이렇게 케익으로나마 조촐하게 축하해드리고, 밖에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그랬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웠던 생일파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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