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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남이섬 여행 - 부부동반 으로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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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여행 - 부부동반 으로 다녀왔어요 :)

지난 달에 가을여행 겸, 부부동반으로 남이섬 여행 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인천에 살고있는데다가 아이가 있다보니,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않은 곳을 여행지로 찾아보다가, 이번에는 가평 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이섬 을 여러번 가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부부동반으로 가보기는 처음이네요. 이렇게까지 춥지는 않던 때 라서, 가을 여행지로 딱 좋았던 곳 입니다 :)



표를 구매하는건 그렇게 오래걸리지않았는데, 입구로 들어가는 줄이 굉장히 길었어요. 아무래도 배를 타고 이동을 해야하다보니, 배가 들어올 때 마다 줄이 확 줄어들고 다시 줄이 길어지고를 반복하고있더라구요. 닭갈비를 먹고 점심시간 즈음이라 유난히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남이섬 입장권 의 모습입니다. 문화 환경이용료, 선박탑승료(왕복) 이고, 나미나라공화국 이라고 써있어서, 국내인데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컨셉이 있는 모양이예요 :)



남이섬 입장 가격 은 일반 13000원, 13세~17세 청소년이나 70세 이상은 10000원, 3~12세까지는 7000원 입니다. 20인 이상은 단체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총 인원의 10% 무료 입장권이 제공됩니다.



일반 2명에 아이 1명 정도이면, 33000원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매표소는 한가한 것 보니, 구매 처리가 굉장히 빠른 것 같았어요 :)



드라마 겨울연가 덕분에 핫해진 눈사람 도 보입니다 :)



배를 타보면 안이 상당히 넓은데요. 밖에서 바람을 쐬면서 가기에는 추운날씨여서 안으로 들어와서 앉아있었습니다. 아이들 따로따로 있을 때는 보기가 참 힘든데, 이렇게 여럿이서 같이 있으니 서로서로 돌봐주면서 얌전히 놀면서 가더라구요ㅋㅋ



단풍명소 남이섬 베스트 스팟 이 안내되어있는 안내판이 보였는데요. 위치도 비교적 자세하게 표시되어있습니다. 단풍명소 스팟은 백풍밀원, 나홀로 은행나무, 남이풍원, 단풍길, 남이도담삼봉, 세콰이아훼밀리가든, 메타세쿼이아길, 송파은행나무길, 강변 연인 은행나무길 등이 있습니다.



이번 남이섬 여행 중 가장 놀랐던 순간은, 배에서 내렸을 때 였는데요. 나오는 배를 타려고 줄을 서있는데, 사람이 어찌나많은지 1시간 정도는 기다렸다가 타야겠더라구요. 보통 2시간 내외면 남이섬을 둘러볼 수 있으니, 점심시간한참 이전에 들어오신 분들 같았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 관광청 이라는 곳 에서, 유모차 대여, 휠체어 대여 등이 가능한데요. 수유시로가 웨딩촬영객 드레스룸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구경을 하다보면 웨딩촬영을 하는 분들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옷 갈아입을 장소가 없다보니 이곳에서 갈아입고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휠체어는 무료 대여인데요. 유모차 대여료는 3000원 입니다.



사실 아이들만 4명이다보니, 경치를 구경하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사람도 많은데다가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않아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사진촬영 하기에 바빴네요ㅋㅋ



그리고 사진찍을 때 사람이 없기를 기다리다가는 한 장도 못찍을 것 같았어요. 사진을 찍고있어도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사진찍는걸 모르는 것 같지않았는데 그러는 분들은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사진찍으려고 아이들 모으기도 쉽지않았습니다. 네명 데리고오면 한명 또 어디가고 뛰어다니고ㅋㅋㅋ 가을이 다 끝나지않았는데, 낙엽이 많이 떨어진 나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남이섬 여행 에서는 그냥, 가끔 포토존이 보이면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찍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잠깐 커피를 주문하고 나오는 동안 청설모 를 만났는데요. 남이섬 청설모는 가까이가도 잘 도망가지않더라구요. 만지기는 힘들지만, 가까기에서 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땡글이는 이 때 제일 좋아했네요 :)



그런데 화장실에서 나와서 마셨던 아메리카노는 엄청 비쌌는데 맛은 최악이었어요. 다시는 사먹지말기로 다짐했네요ㅋㅋㅋ 한바퀴 휙 돌고나니 금방 어둑어둑해지고 추워지기도해서, 남이섬 여행 을 끝내고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배타는데 꽤 오래 기다렸다가 나왔네요. 저희처럼 가을에 낙엽이 다 떨어지기전에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참 많았나봐요! 봄에 벚꽃도 참 예쁘다는데, 다음에는 남이섬 안에있는 숙소로 잡고 다녀와보자고 이야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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