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열어봤을 때
다섯 개 이하로 남아있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감이 밀려오는 것이
바로 계란인데요.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때도
반찬이 없으면 하나 얼른 부쳐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되니 뭔가 든든한 것 같아서
계속해서 채워놓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강아지 계란 흰자 줘도 되는지,
주의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강아지 달걀 줄 때 날달걀로 주는 것
보다는 익혀서 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리토(미니어처 애프리 푸들)에게
한 번도 줘본 적은 없고,
강아지 삶은계란 형태로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날계란 형태로 급여를 하게 되면
세균 섭취가 함께 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살모넬라균처럼 잘 알려진 균이
댕댕이 몸에 흡수되게 되면
설사(혈액이 섞이기도 함)와 구토,
복통, 식욕 억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보니
절대로 주지 않게 되더라고요.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사료나
간식에 날계란을 풀어서
강아지계란 급여를 하시는 경우도 있고,
전문가 사이에서도 날계란 급여 정도는
괜찮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꼭 급여해야 하는 음식은 아닌 만큼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에요.
강아지달걀 급여하면서 익혀줄 때도
기름을 소량 두르고 프라이 형태로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는
강아지삶은계란 급여가 더욱
좋겠습니다.
다만, 강아지계란흰자 급여 시에
알아둘만한 내용이 있는데요.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것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흰자를 먹게 되면 비오틴 기능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비오틴이 억제되면 세포가 만들어지거나
피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이 비오틴이 노른자에 함유되어 있다 보니,
강아지 달걀 급여를 하면서
노른자도 함께 주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아비딘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라서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비오틴이 억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강아지 계란 흰자 부분 급여만 하기보다는
노른자도 함께 급여하면 더욱 좋다는 것은
알고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프라이 형태로 익혀주는 것보다는
강아지 삶은계란 급여 형태가
더욱 좋은데요.
이유는 프라이 할 때 들어가는
기름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장이 예민해서
다량의 지방을 섭취하는 경우에
췌장염이 생길 수 있어요.
주위에서도 삼겹살을 먹고 췌장염에
걸렸다는 친구들도 있고,
췌장염의 경우에는 한 번 발병하면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강아지계란 줄 때도 기름에 익힌
형태로 주는 것보다는
강아지삶은계란 급여 형태가 좋겠습니다.
강아지계란흰자 급여할 때도
저는 무조건 삶아서 주고 있어요!
또, 삶을 때 소금을 넣고 삶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강아지달걀 줄 때 이 정도의 소금은
소량이라 크게 상관은 없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저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
리토와 같이 먹는 계란을 삶을 때는
소금도 넣지 않고 그냥 삶고 있어요 ㅋㅋ
이렇게 삶은 뒤에 껍질을 곱게 갈아서
사료에 뿌려서 주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곱게'갈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인데요.
조각이 큰 경우에는
먹다가 상처가 날 수 있고,
혹시나 식도나 장에 상처가 나게 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껍질을 주려고 생각하신다면
곱게 갈아서 줘야 한다는 부분은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보다 앞서 강아지 삶은계란 껍질을
급여할 때는 깨끗하게 씻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겠습니다.
달걀 껍질에는 의외로 이물질이
많이 붙어있더라고요 :)
저는 보통 껍질을 모두 버리고
안에 있는 흰자와 노른자만
급여를 하고 있는데요.
강아지 계란 흰자 뿐만 아니라
노른자도 모두 급여가 가능한
부분이에요!
이때는 소금이나 설탕,
소스 등 아무것도 찍지 않고
주는 것이 좋겠고요.
소금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염분 중독(주로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임)이 생길 수 있는 데다가,
소스 같은 경우는 댕댕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마늘이나 생각 등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니
강아지 달걀 급여할 때
특히 조심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댕댕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만큼 너무 많은 양을
주게 되면 배탈이 날 수 있고요.
하루 사료 양의 5~10% 정도만
급여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책을 자주 하지 않거나,
집에서도 노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활동량이 적은 강아지의 경우에는
하루 사료 양의 5% 이내로
강아지삶은계란 급여를 해주시는 것이
좋고요.
활동량이 많고 활발한 아이들이라도
강아지계란흰자 및 노른자 급여 시에
하루 사료 양의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구토나 설사, 배 아픔 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다른 음식도 그렇지만,
강아지계란 급여 시에는
알레르기 체크가 꼭 필요한데요.
처음에는 조금만 떼어주고 나서
6시간 정도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인지
살펴봐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달걀 섭취 후에
어딘가를 자꾸 긁을 수 있고,
눈물이 많이 나는 등 흔한 증상부터
몸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꼭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단을
받아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토는 계란을 정말 좋아해서
계란을 삶고 있으면 벌써 옆으로 와서
조금 달라는 표정으로
눈빛을 모내고 있는데요.
영상에서는 강아지 계란 흰자
먹는 모습만 남겨져있지만
노른자도 주고 그랬지요ㅋ
오늘은 강아지 달걀 급여 시에
주의사항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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