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는 아프면 아프다,
왜 나만 두고 밖에 나가느냐 등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견주의 입장에서는 행동을 읽고
강아지 카밍시그널 패턴을 본 뒤에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보니 더욱 세심히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강아지 혼자 있을 때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인 강아지 하울링 이유 및
대처 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안쓰러웠던
강아지카밍시그널 중 하나가
이렇게 소리를 내는 모습이었는데요.
저처럼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울링(X) / 하품(O)
우선, 강아지 카밍시그널 의미에 대해
알고 있으시면 아래 내용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와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사람과 워낙 많이 살고 있다 보니,
사람에게도 본능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해서
강아지하울링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런 신호들은 위협을 느꼈거나,
혹은 불안하거나,
어딘가 불편함을 느낄 때 보이는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해요.
강아지가 하울링하는 모습을 보신 경험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주로 현관문 밖에서 소리만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하늘을 향해서 고개를 들고
늑대처럼 우는 모습을 해요.
강아지 하울링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프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도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강아지혼자있을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분리불안이 심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이지만,
견주가 집안에 있는데도
강아지가 하울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딘가 아프거나 고통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강아지카밍시그널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강아지 혼자 있을 때
강아지하울링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있는데도
주기적인 패턴을 보이며
갑자기 "우~우~" 하고 소리를 낸다면,
질병이나 부상을 한 번쯤은 의심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 보니, 집에서는 확인이 불가한
경우도 많아서 가급적이면 동물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밖에서 자동차의 경적 소리 나
소방차나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
사람의 발자국 소리, 아이가 우는소리,
다른 집 반려견이 짖거나 하울링하는 등
소리에 반응할 때도 있는데요.
주변의 환경에 따라 반응을 하는 것으로,
경계하는 의미로 강아지 카밍시그널
해석을 해주셔도 되겠습니다.
성취를 했다고 느꼈을 때 하는
경우도 있고요!
강아지혼자있을때 보이는 의미는
불안함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흔히 분리불안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본래 야생에서는 어미와 거리가 멀어져서
찾을 수가 없을 때 새끼 강아지가
불안함 때문에 이렇게 소리를 멀리 보내어
찾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무리와 떨어졌을 때도 어디 있냐고
찾는 의미로 사용하는 언어 중 하나예요.
비슷하게 해석해 보자면
보호자가 어디 있냐고 찾으며
소리로 알리는 것인데요.
저희 집 리토(미니어처 푸들)도
분리불안이 심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에도 소리가 들릴 정도로
심했을 때가 있어서 어디 한 번 나갈 때만
하더라도 마음이 참 안 좋았던 기억이 나요.
지금도 거의 항상 온 가족이 나갈 때는
리토와 함께 나갔다가 오는 편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강아지 혼자 있을 때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강아지카밍시그널 모습을
보이다가 견주가 보였을 때
행동을 바로 멈추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을 보인다면,
분리불안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분리불안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요.
말 그대로 불안함의 표현이기 때문에,
평생 계속해서 훈련을 하며 관리가
필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사람의 경우를 생각해 봐도,
"나는 지금 불안함이 전혀 없어"라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나는 앞으로 불안함이 전혀 없을 예정이야"
라는 말은 이상한 것처럼
조금 괜찮아졌다고 해서 다 없어졌다고
생각하시기보다는 꾸준하게
훈련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리토에게 하면서
고쳐졌던 방법인데요.
정답은 아닐 수 있겠지만,
반복을 하다 보면 분명히 나아질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혼자있을때 소리가 난다고 해서,
"왜 그렇게 울어어~ 아기야?" 하면서
짠 하고 나타나면
그것이 보상이 되어버리는 것이고요.
그런 행동이 반복될수록 강아지 하울링
행동이 점점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는소리가 들리더라도(처음엔 힘들겠지만)
밖에서 참고 기다렸다가 우는소리가
멈췄을 때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상이 될 수 있는데요.
리토도 처음에는 제가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보상이 되는 느낌이었고,
소리가 멈췄을 때 바로 들어가서
앉아있을 때는 간식까지 줬더니
훈련이 훨씬 빨라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요즘도 제가 들어가면,
바닥에 앉아서 반갑다고 꼬리는
되게 빨리 흔들면서도 일어나지는 않는데요.
리토가 푸들이라 사람이 왔을 때
점프를 하지 않도록 훈련을 같이 했거든요.
다리만 괜찮을 것 같으면 마음대로
점프를 하라고 했을 것 같은데
못하게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다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훈련이겠더라고요 ㅜㅜ
리토는 처음에 20분 정도면
강아지하울링 소리가 멈췄는데요.
끝날 기미가 없는 댕댕이의 경우에는,
울고 있는 상황에서 멈추도록 하는
"안돼" 같은 명령어를 통해 멈추게 하고
간식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댕댕이가 하던 행동 중 하나를
멈췄을 때 간식 보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 효과가 더욱 빨라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위의 모든 훈련이
오늘 아침에 시작해서
오늘 오후에 되는 것은 아니고요.
리토는 빠른 편이었는데도
강아지 하울링 행동을 하지 않는데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모든 가족이 한꺼번에 나가서
현관 문밖에 서있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었고요.
일주일 동안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처음에는 20분 정도 강아지하울링
소리가 들렸다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은 나더라고요.
강아지 카밍시그널 의미를
이해하고부터는 매일 시간 날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을 했고,
소리를 내지 않아야 제가 들어간다는 것을
인지하고 난 이후부터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잘 기다리더라고요.
지금은 모든 사람이 나가면
현관문 근처로 와서 중문의 창문 너머로
'또 어디 가냐!' 하는 표정으로
스을쩍 쳐다보기는 하는데,
현관문 닫고 나가면 cctv로 확인해 보니
침대로 가서 조용히 잠을 자더라고요 ㅋㅋ
리토는 일주일 정도 소요됐다고
언급을 했었지만,
보통은 1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니 꾸준히 함께 하면서
서서히 줄여나가겠다는 각오로
시작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혼자 있을 때 하는 행동 중
하나인 강아지 하울링 이유 및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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