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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정보

세부 패러세일링 가격 & 다녀온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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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율이와 패러세일링 - 평생 잊지못할듯 ^^

 

필리핀 세부는 해양스포츠 분야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해볼 수 있는 종류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다율이가 아직 어렸을 때라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가 없다 보니 못하고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가

패러세일링을 같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은 8세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7세인 딸내미가 아주 시무룩했는데

멀리에서 배가 낙하산 같은 걸 끄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빠랑 같이 하자면서 보여줬더니

겁도 없는지 바로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ㅋㅋ

 

이건 가이드가 보여준

해양스포츠 종류와 가격표였는데요

단위는 달러입니다

 

200: 경비행기

180: 고래상어 투어, 보홀섬 투어

120: 스쿠버다이빙, 시 워커, 요트 호핑

80: 벙커 호핑, 제트보트, 패러세일링, 나이트 투어

70: 어메이징

50: 반잠수함

45: 제트스키

20: 바나나 보트

 

종류도 상당히 많은 것 같았고

250~450달러 코스도 있었는데요

한 사람당 하나 정도만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알려드릴 팁 한 가지가 있는데요

아마 패키지로 하시게 되면

이런 종이를 받으시고 어떤 것을 추천한다는

내용을 들으실 수 있을 텐데

전부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면서

할인이 가능한지 여쭤보시면 좋습니다

해양스포츠 가격이 저렇게 기입되어 있다고 해도

가이드 재량껏 할인도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여러 사람이 하는 것으로 해서

스쿠버다이빙은 1인 100달러에도 가능했습니다

4명이면 80달러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와 잘 이야기해보시면 꽤 도움이 되실거예요 :)

 

바다 위를 다니는 코스여서

카메라는 숙소에 두고 나갔습니다

챙겨갔던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어서

목에 걸고 다녔는데요

어떤 것을 할지 결정하고 나서

다이빙 강습을 받으러 이동했어요!

 

간단한 다이빙 이론을 전원이 함께 듣고

자그마한 수영장 같은 곳에 마련된

실전 강습을 받았는데요

산소통 호스를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

숨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손동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율이는 어린이인데도

아주 잘했다는 칭찬도 받았어요 ㅋㅋ

강습이 끝나고 나서는

중간 지점으로 배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중간지점에 가보니 저희 팀 말고도

다른 팀들이 많이 있었어요

중간지점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예약한 사람들이 하고

패러세일링을 할 사람은 배가 올 때까지

흔들리는 곳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어야했어요

 

 어른들이야 그냥 앉아있으면 되긴 하는데

딸내미가 심심해할 것 같았는데요

중간지점을 관리하시는 한국 분이

물고기 밥을 줘보라고 빵을 주셔서

뜯어주며 기다렸더니 딸내미가 엄청 재미있어했네요

빵을 뜯어서 던져주니

물고기들이 모여서 저도 신기했어요 ㅋㅋ

 

그렇게 계속 기다리다 보니

스쿠버 다이빙을 끝마치고 다들 올라왔습니다

15분 정도 하고 올라온 것 같았어요

스쿠버 다이빙 팀은 다시 육지로 돌아가고

패러세일링을 하는 사람들 4명만

배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 것이었는데요

배가 늦게 온 김에 스쿠버 다이빙을 끝마친 아내도

함께 배를 타고 따라가서

사진을 촬영해주기로 했어요 :)

 

5분 정도 있으니 배가 와서 이동할 수 있었어요

배의 속도가 빨라서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는데

딸내미는 추울까 봐

이렇게 타월을 걸쳐줬어요

 

패러세일링은 이렇게 낙하산처럼 생긴 것에 타고

달려있는 끈에 의지해서 달리는 배의 힘을 이용해

하늘 위를 날아보는 해양 스포츠인데요

 

 

장인어른, 장모님이 먼저 타시고

내려오신 후에 딸내미와 제가 타기로 했어요

줄이 풀리는 것을 봤는데

생각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촬영을 위해 스마트폰을 가지고 탈까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떨어뜨리면 아까우니 아내에게 주고 갔어요 :)

 

장비도 전부 채워주시고

고리를 누르면 안 된다는 등의 주의사항도 알려주시고

아이가 무서워하면 팔을 돌리라는 등

간단한 부분을 한국말로 해주셨어요

이것 말고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늘 위로 올라가니, 참 예뻐 보였습니다

위에 올라가면 바람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대화는 어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용한 곳에서 딸내미와 단둘이

대화를 하는 기분이었어요 ㅋㅋ

 

나: "무섭지는 않아?"

딸: "지금 다리 꼬고 있어요~ 무서워서"

나: "아빠가 줄잡고 있어서 괜찮아~

발아래 바다 쪽 말고 땅 있는 저~ 쪽 봐봐"

딸: "와 멋지다~"

 

이런 대화도 하고

지금까지의 여행은 재미있는지

어떤 것이 제일 재밌는지

내려가면 뭘 먹을지

리조트에 가면 뭘 할지 등

여행 전반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정도였는데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어요

세부 패러세일링 바로 시작 전에

"퐁당 아니면 빠트리지 마?"라고

끈을 채워주시다가 이야기하셨는데

퐁당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두 번이나 빠트려 주셨어요 ㅋㅋ

물에 빠트려줄 때

딸내미가 웃던 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네요 :)

 

https://tv.naver.com/v/9598812

 

세부에서 딸내미와 패러세일링 하던 모습 :)

애개TV | 딸내미하고 같이 탔는데 재밌었어요 :)

tv.naver.com

 

세부에 놀러 가면

하늘 위에서

바다 중간에서

바다 아래에서 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하늘 위와 바다 중간에서 보고 왔으니

딸내미가 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또 가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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