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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딸내미 구름사다리 첫 성공했던 날 (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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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 이야기

 

평소에는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 것 같지 않은데요

주말이라는 개념이 없을 때에도

주말만 되면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일찍 일어났을 때 놀아줄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니

더 힘을 내서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

아침저녁으로 날씨도 조금 선선해지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아내가 자는 동안 딸내미와

강아지 산책도 시켜줄 겸 놀이터로 나갔었어요

 

아침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놀이터에는 역시 아무도 없더라고요

 

 딸내미가 놀이터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동안에는

저는 놀이터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고 있었어요

강아지도 짖지는 않고

딸내미도 소리 지르며 노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올라가서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고 하는 정도라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 것 같았어요 ㅋㅋ

 

 

돌아다니다가 잠깐 앉았는데

방금 봤냐면서 걸어왔어요

구름사다리를 하는 것 같았는데

끝에 도착하는 것만 봐서

"오~ 끝까지 가네?" 하고 말했더니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달라더라고요 ㅋㅋ

 

 

예전에는 밑에 서있다가

떨어지면 잡아달라고 하더니

이제 멀리 있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두 번 하고 나서 지쳐서 못하길래

다음에 또 하자고 말하면서 데리고 왔어요

아직 요령이 많이 없어서

힘들게 하고 있기는 한데

금방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구름사다리 한 번 하고 나더니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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