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푸들 리토에게도 새 공간이 생겼습니다 :)
원래 집안에 못 가는 공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기는 하지만,
집을 놀이터처럼 만들어줘서 그런지
리토도 많이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푸들은 일어서고 점프하는 것을 너무 잘 하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무리가 있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공놀이를 할 때도 이쪽에서 던져주고
놀아주면 조금 더 푹신푹신해서
관절에도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거실의 딸내미 책장 바로 앞쪽으로
강아지 미끄럼 방지매트를 설치해줬어요
요즘 이갈이 시기라서 그런지
자꾸 매트를 들춰내서 물고 하길래
들춰내기 좋아하는 부분에 소파를 놓아뒀습니다.
그랬더니 더 이상 무는 행동은 하지 않고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
물통도 이쪽으로 놔줬습니다.
요즘 한 가지 훈련 중인 것이
물을 이렇게 먹는 것과 자유 급여로 하는 것
두 가지를 두고 먹도록 하고 있는데요
사료는 주자마자 전부 다 먹어버려서 실패했는데
물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먹어서 그런지
욕심을 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물통 외에 따라준 물은
다른 쪽에 놓아뒀는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잘 마시더라고요 :)
아직은 배변 훈련도 하는 중 입니다.
지난번에 설치를 하고 나서
한동안 소변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요
어느 날 봤더니 매트에 실수를 해놓았더라고요.
실수를 한 번 하고 나니
그 뒤로 계속 거기에다가 만 하길래
이렇게 의자를 놓아뒀더니 다시 배변 판에 잘 하고 있습니다.
아마 푹신한 감촉이 있는 곳에 계속해서 하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이렇게 의자를 놔두기로 했어요.
배변 훈련은 이제 끝났다 싶으면
또 실수를 하고 그래서,
계속해서 알려주고 칭찬해주고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네요.
매트에 쉬를 해놓은 장면은
촬영하기가 조금 더러워 보일 수 있어서
남겨두진 못했는데요.
휴지로 닦아보니 스며들지 않고 잘 닦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방수 기능이 있어서 잘 닦였는가 봐요 :)
간식을 줄 때는 역시 말을 잘 들어요
리토가 말을 잘 들을 때는 간식을 줄 때입니다.
이제, '앉아'와 '기다려'를 할 줄 알고,
손, 하이파이브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절대 안 하지만
간식을 들고 하면 실패가 거의 없네요 ㅋㅋ
활동량이 많다 보니 항상 움직이고 있어서
사진촬영이 굉장히 힘든데
간식을 앞에 두고 기다리게 하면
이렇게 정지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하면 너무 불쌍해 보여서
몇 초 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제법 거리가 멀리 떨어져도
벽 뒤로 가서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잘 해내고 있어요.
간식을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서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안 보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
소파를 치워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소파에 점프를 해서 올라가는 경우는
몇 번 지켜봤는데요
강아지 계단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고 있어서
놀이터처럼 잘 이용하는가 보다 했는데
치워야 하나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식탁 위에
올라가 있었을 때가 한 번 있었어요
얼떨결에 올라간 것 같기는 한데
식탁을 잘 치우지 않아서
먹지 않아야 할 것을 먹다가 큰일이 날 수도 있고
식탁 높이면 떨어졌을 때
소파가 아닌 쪽으로 뛰어내리다가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소파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생각 중입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가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얼어있어서 다행이었지만
한 번 올라가 봤으니 또 올라갈 것 같아서
치워야겠다고 생각했네요. 혼내기도 했고
올라갔다가 무서움을 느껴서인지
이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기는 한데
어느 장소가 가장 좋을지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거실 한쪽에 방이 또 생긴 느낌나네요
리토의 전용 공간이 없다는 건
항상 마음이 쓰였는데
매트를 설치해서 경계선이 눈에 보이니
이쪽에는 사람의 물건을 잘 놓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 장난감도 여기에다가 모아두고 있고
웬만한 리토의 물건들은 다 여기다 놓고 있으니
정리도 편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고
밀려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바닥에 딱 붙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사용해야겠어요 :)
강아지 매트 또 다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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