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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검암역 신의주 찹쌀순대에서 포장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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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점심을 먹으려고 봤더니, 집에 밥만 있고 반찬이 먹을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메뉴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밥 종류를 먹고 싶어서 검암역 근처에 있는 순댓국을 먹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세 식구가 다 같이 걸어가서 먹기에는 너무 멀기도 하고 더워서, 제가 자전거를 타고 포장을 해오기로 했습니다.

 

지나다니면서는 많이 봤는데, 실제로 매장 안으로 들어간 건 처음이었는데요. 매장이 꽤 널찍해 보였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를 확인하고, 신의주 #순댓국 2인분과 찹쌀순대 소 사이즈를 주문했네요. 체인점이라 서구 이음 카드로 결제가 안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사용이 가능해서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비닐에 담아주셔서, 자전거 바구니에 어렵지 않게 싣고 올 수 있었습니다. 밥을 포장하나 포장하지 않으나 가격이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밥도 포장해달라고 말씀드렸고, 테이블에 앉아서 몇 분 기다리다 보니 포장을 해주셨네요! 뭔가 정감 가는 캐릭터가 웃고 있는 비닐입니다 :)

 

꺼내보니 이렇게 밥과 #순대, 양념장, 밑반찬 등이 개별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개별 포장이 되어있다 보니, 서로 섞이지 않아서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장 현수막에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고 쓰여있더니,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육수는 이렇게 밀봉이 되어있었는데요. 2인분인데 양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일단 육수가 끓어야 순대를 넣고 먹을 수 있다 보니, 냄비에다가 넣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더 큰 냄비가 필요했는데요. 한꺼번에 다 들어갈만한 냄비가 없어서 2개로 나눠서 끓였습니다.

육수만 끓이면 끓일 수는 있을 것 같았는데 안에 내용물을 넣으면 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안전하게 끓여먹었네요!

 

육수가 끓었을 때 넣어야 하는 내용물은 이렇게 포장을 해주셨는데요. 별로 어려운 것은 없이, 끓을 때 넣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포장되어있던 다진 양념과 새우젓도 넣어가며 간을 맞췄습니다.

 

다 되고 나서는 깍두기와 무생채와 함께 먹으면 서 순댓국을 먹었는데요. 역시 국물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인 것 같습니다.

 

별도로 포장해왔던 순대도 그냥 당면만으로 채워진 순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는데요. 외피가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장을 올려서 이렇게 먹으니 맛있었네요! 이렇게 포장을 해다가 먹으니 저는 갔다 오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더 배부르고 편하게 먹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점심 한 끼로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아서, 남은 건 저녁에 또 끓여서 먹고 그랬네요. 나중에 포장해다가 안주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서는 처음으로 포장해다가 먹어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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