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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여의도 IFC 몰 후기(feat. 대중교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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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가족끼리 가게 될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간 김에 쇼핑몰도 구경을 했는데요.

 

 

지하철에 내려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빙워크도 잘 되어있어서, 여유 있게 타고서 갈 수 있었네요 :)

 

 

IFC 몰이 쇼핑몰이기는 하지만, 반려견의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곳인데요.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참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다만, 매장별로 식사할 수 있는 곳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곳 등이 정해져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장 중에는 캐리어 지참 시에만 가능한 곳도 있어서, 함께 들어갈 때는 확인하고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공통적으로, 10kg 미만의 반려견에 한해 입장이 가능해서, 대형견을 데려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L1~L3까지 나눠져있고, 이렇게 기입되어있는 안내 화살표를 따라가면 콘래드 호텔로 갈 수도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트릭아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무료로 포토존에 서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가보기로 했네요!

 

 

 

촬영하는 장소가 한정되다 보니 한 명씩 찍어야 하기는 했는데요. 대부분 질서를 지키며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다만, 저는 사진 한 컷에 대상만 나오기를 바라는데, 사진을 찍고 있는 걸 알고도 앞으로 지나다니시거나, 먼저 찍고 있는데 바로 옆에 서서 찍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야기를 서로 하지 않아도 포토존에서는 기다려주는 문화가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요.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딸내미에게 설명해주는 게 더 애매했습니다.

 

딸: "우리는 사진 찍을 때 기다렸는데, 왜 안 기다려주는 거예요?, 우리 차례인데 왜 먼저 가서 찍는 거예요?"

나: "엄청 바쁘거나 이런 곳을 처음 와보셔서 질서를 잘 모르실 수도 있어~ 우리는 다른 곳부터 가볼까? 와~ 고래다"

정도로 설명을 해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몇 컷 더 촬영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집에서 나가 지하철을 타고 얼마 가지 않아서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느껴진 여정은 아니었는데요. 트릭아트에서 사진촬영 한 번 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음식점의 방향도 이런 식으로 알려줘서,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네요!

 

 

자리도 꽤 넓은 편이어서, 사람이 많아 보였지만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습니다.

 

 

 

 

 

셋이서 2개 세트 정도만 주문하면 거의 양이 맞을 것 같아서 그렇게 주문하기로 하고, 전주비빔밥과 떡갈비가 있는 세트와, 자장면과 탕수육이 있는 세트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비빔밥 세트 가격은 10800원, 탕수육 세트는 1만 3천 원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비빔밥과 떡갈비가 먼저 나왔습니다. 밥은 고추장을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떡갈비 위에는 구운 마늘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딸내미는 마늘이 떡갈비 위에 올려있는 것을 보고 매울 것 같다면서 안 먹으려고 하는 표정입니다. 그래도 구워져있으니 매운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나중엔 마늘도 잘 먹었네요 :)

 

 

고추장을 적당히 넣어서 비벼가지고 한참 먹고 있었는데, 자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안 나오더라고요. 혹시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고, 찾아가 봤더니 이미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장면이 많이 불었는데요. 음식들이 매장이 달라도 동시에 나오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불어있는 자장면을 먹었네요!

 

 

생각보다 세트에 포함된 탕수육의 양이 조금인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딸내미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네요. 양념이 맛있어서, 제가 빨리 가져왔다면 훨씬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서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더 돌아다녔는데요.

 

 

이곳은 구경할 곳도 많고, 먹을 곳도 군데군데 있어서 좋았습니다. #쇼핑몰 안을 산책하고 있는 다른 강아지들을 볼 때마다, 다음에는 우리 집 강아지도 데리고 와야겠다고 이야기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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