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탱탱볼 사다가 공원에서 놀았어요
딸래미가 아직 일곱 살이다 보니, 공이 굉장히 단단하면 위험하기때문에 가지고 놀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렇다고 굉장히 말랑말랑한 공의 경우에는 발로 차도 멀리 나가지가않아서 재미없어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가지고 놀던 공의 바람이 빠졌다보니, 다이소를 구경하다가 탱탱볼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공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말랑말랑하지도 않아서, 딸래미에게 딱 적당할 것 같더라구요^^
다른 모양의 디자인도 더 있기는 했는데요. 캐릭터가 있거나 다른 색상의 공보다는 빨간색이 제일 좋다면서 딸래미가 농구공 디자인을 거의 고민도 하지않고 바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3천원 이었습니다. 공을 살펴보니, 탱탱볼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사용 연령은 3세 이상이었고, 제조국은 중국이라고 기입이 되어있었습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도 잠시 살펴봤습니다.
1. 완구 용도 이외에 다른 용도로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2.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을 향해서 던져서도 안된다.
3. 화기 근처에 두면 안된다.
4. 터질 수 있으니 날카롭고 예리한 물체와 닿도록 해서는 안된다.
5. 물놀이나 구명용으로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특별한 사항은 없어서, 그냥 읽어두면 될 것 같았습니다. 생긴게 물에 뜰 것 같이 생겼는데, 물놀이나 구명용으로 사용하지말라고하니, 사용하지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장되어있는 부분을 칼을 사용해서 제거하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요. 그렇다보니, 가위를 이용해서 제거해봤습니다. 제거해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언뜻 보기에 실제 농구공처럼 생겼지만, 무게
나 탄성은 전혀 다른 것 같았습니다^^
딸래미와 함께 포장지를 떼어내자마자 공원으로 나가봤습니다. 이미 가위로 포장을 뜯을 때부터, 나가자고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러 나갔는데요. 공을 차고 놀기에도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공원까지 가는 동안은 차도를 건너야 했는데요. 위험할 수 있어서, 차고 다니지 않고 손으로 들고 가도록 했습니다. 역시 아이와 놀 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첨엔 공을 차는 모습이 조금 어색해 보이기는 했는데, 차다 보니 익숙해졌는지 잘 차는 것 같았습니다. 공이 어디까지 굴러갈지는 생각하지 않고 뻥뻥 차면서 놀았는데요.
있는 힘껏 멀리 차 놓은 후에, 공을 주워오라고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조금 멀리 서서 주고받는 놀이를 했는데요. 단순한 공놀이인데도 딸내미가 참 재미있어했네요. 공원이 꽤 넓기는했지만, 보면 나무가 잘 심어져있는 편이라서 딸래미가 강하게 차더라도 공을 못 주워오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풀 숲으로 들어가면 조금 숙여서 꺼내야 하긴 해도 참 재미있게 놀아서, 다이소에서 탱탱볼 잘 사 왔다고 생각했네요^^
사놓기만하고 잘 못놀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뻥뻥 잘 차고 놀았네요^^
딸래미가 공을 차는 영상도 촬영해보았습니다. 첨에는 공을 굴려서 보내주면 잘 못 맞췄는데요. 이렇게 계속하면서 놀다보니 차는 타이밍을 알고 잘 차는 모습이었습니다.
몇 번을 차면서 놀다 보니 제가 체력이 먼저 떨어져서, 아내와 번갈아가며 딸래미와 공을 주고받으면서 놀았는데요.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하고 아빠, 엄마가 지쳤을 때쯤까지 계속하고 놀았습니다. 아마도 아내와 제가 지치지 않았다면 밤늦게까지 하고 놀았을 것 같아요.
저렴한 장난감은 몇 번 가지고 놀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은 편 인데요. 다이소 탱탱볼은 생각보다 튼튼한 것 같았고, 당분간은 계속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하는 장난감입니다. 다음번에 날씨 좋은 날 또 가지고 나가서 놀아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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