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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4~8세)

애완달팽이 금와, 백와 온욕 시켜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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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달팽이 금와, 백와 온욕 시켜주기 :)

땡글이가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요. 애완동물은 그렇게 충동적으로 들여오면 안될 것 같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애완달팽이 로 시작을 해보기로했는데요. 달팽이 중 많이들 키우시는 금와 와 백와 로 결정을 했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코코피트 를 갈아주면되고, 적당한 습도만 유지할 수 있도록 아침, 저녁으로 확인해서 물을 뿌려주고, 먹이만 주면 잘 자라더라구요. 코코피트 를 갈아주는 시점에 온욕 을 한 번씩 시켜주는데요. 땡글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



이 날 LED 조명 으로 바꾸던 날이라 집이 아주 너저분 하네요ㅋㅋ 처음에 온욕을 시켜줬을 때는, 애완달팽이 를 배송받았을 때였는데요. 금와 , 백와 배송이 너무 늦게오는바람에 땡글이가 자고있던 시간이라, 땡글이는 달팽이 온욕을 처음으로 시켜주던 날 입니다 :)



달팽이 목욕 시켜주게 통을 가지고 오라고했더니, 아주 신나서 조심조심 가지고 왔습니다. 물에다가 목욕을 시켜줘야하다보니 흘릴 수 있어서, 적당한 크기의 비닐을 가지고 왔습니다ㅋㅋ



예전에 이케아에서 사왔던 그릇 중 하나를 목욕통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물을 받아두고 준비를 했네요! 애완달팽이 온욕 에 사용할 물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만않게 미지근한 정도의 물로 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



달팽이는 손으로 자주 만지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알고있어서, 땡글이가 만져보고싶다고해도 스트레스 받으니 목욕 시켜줄 때 만지자고 해놨었는데요.



이 날 달팽이 목욕 시작 하는 것을 알고 자기가 꺼내겠다며 조심조심 꺼내고 있습니다. 힘을 줘서 껍질을 잡다보면 어린 달팽이들은 패각이 깨질 수 있다고 해서, 조심조심 꺼내게 했네요 :)



위쪽에 있는 아이가 백와 , 아래쪽의 아이가 금와 입니다. 따뜻한 물로 등 껍질을 닦아주면, 기분이 좋은지 벌써 몸을 쭉 늘려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긴장이 풀리는지, 사람이 있어도 잘 돌아다니고 똥도 싸고 그럽니다ㅋㅋ



처음에는 요렇게 작은 통에다 했었는데, 나중에는 더 큰 통으로 바꿨습니다. 여기서 좀 놀다가 통에 딱 달라붙을 때가 있는데 힘이 너무 쌔서 떼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힘을 많이줘서 떼다보면 등껍질이 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예 물을 흥건히 받아서 씻겨주고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좀 징그러워보일 수도 있지만, 키우다보면 참 귀엽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애완달팽이 금와, 백와 온욕 시켜줬던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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