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우항에는 체리 새우, 노랭이,
블루 벨벳 이렇게 3가지 새우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처음 달팽이 키우기 시작을 했던 것은
이 새우들을 키우면서부터였습니다
다른 어항 달팽이 보다는 노란빛이
예뻐 보이는 애플스네일 종류로 선택을 해서
돌봐온 지가 벌써 반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새우랑 달팽이를 왜 같이 키우냐는
의문을 가지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생이 새우에서 볼 수 있는
선명한 빨강, 노랑, 파란색이
물멍 하면서 보면 참 예뻐 보이지만
탈피해놓은 껍질을 자주 치워주는 것이
은근히 일이 되더라고요 ㅜㅜ
게다가 어항을 보고 있으면
새우는 약간 뾰족한 느낌이라면
물달팽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동글동글한 느낌이라서 새우와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느낌인데요
오늘 어항달팽이 키우는법 Tip을
몇 가지 남겨볼게요 :)
워낙 생명력이 강해서
달팽이키우기 하면서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 먹이를 따로 넣어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자라고 번식도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새우보다 생명력이 강하지만
관리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특히 온도관리가
항상 필요하겠더라고요
물달팽이 키우는 적정 온도는
열대어와 비슷하게
23~27도씨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사계절을 모두 키우며 물멍 하다 보니
높은 온도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더 취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철 달팽이키우는법 알아보면
온도 맞추는 부분이 다른 계절에
비해서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20도씨 이하로 내려가는 온도는
조심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열대어, 새우 등의 경우에도 이렇게
온도가 내려가는 경우에 병에 걸리기도 쉽고
새벽에 너무 추운 경우(18도씨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에는 폐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겨울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방이라도
보일러를 한 번씩은 켜놓고 있어요
히터가 집에 있어서
어항 달팽이 키우기 하면서
히터를 사용해도 되기는 하는데
저는 방의 온도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어항이 있다 보니
히터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이런 겨울철에는 히터를 활용해
달팽이 키우는법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서
온도를 맞춰주곤 하는데
수온을 28도씨 이상 올라가도록
해본 적은 없었고요
28도씨 정도에서도 새우와 함께
잘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스네일 키우기 고수님들이
이야기하시기로는
알을 붙여놓은 이후에는 번식력이
너무 강해서 처리가 힘들 정도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8개월 정도 키웠는데
저희 집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알을 낳거나 하지는 않네요
모두 암컷이거나 모두 수컷일 때
그렇다고는 하는데 번식은 그냥
포기하고 돌보고 있어요 ㅜㅜㅋㅋ
달팽이 키우는법 조금만 알아봐도
많은 종류의 달팽이들이 자웅동체라서
한번 번식을 하기 시작하면 100마리,
200마리 계속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저희 집 어항달팽이 경우에는
트럼펫 스네일이 그렇습니다)
지금 흑사에서 돌보는 중이라서
잘 보이지 않기는 하는데
100마리는 충분히 넘게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ㅋㅋ
처음에 애플스네일 데려올 때는
보통 어린 개체를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 때 암수 구별이 힘든 개체 중
하나이다 보니까 번식을 위해서는
최소 3마리에서 많게는 10마리까지도
데려와서 달팽이키우기 시작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산성도는 중성~약알칼리성 정도인데요
수질을 관리하는 달팽이키우는법 중에서
물을 특별히 준비할 것 까지는 없고
수돗물을 2~3일 정도 받아두고
염소만 날아갈만한 시간이 흐른 뒤에
물을 채워주시면 되겠습니다
환수를 전혀 하지 않고 키우시는 경우도 있고
수돗물에 수도꼭지를 연결해서
직수로(?) 바로 넣어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읽어보니 인터넷 글을 따라 하다가
어항 안에 있는 전체 개체들이 폐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보기도 했는데요
편하기 위한 보호자의 판단이겠지만
수돗물을 바로 넣어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아무래도 물 생활에 정답은 없다 보니
달팽이 키우는법 중 환수
주기에도 정답은 없고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20~30% 정도
환수를 해주고 있는데 별다른 무리 없이
1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에서
지금은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자라서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어요 :)
어떤 분들은 벽면의 이끼를 먹으니
어항 달팽이 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새우 먹이를 넣어주고 있고요
원래 새우에게 줘야 하는 양의 2~3배 정도
넣어주면 침강성 먹이이다 보니
금방 바닥에 가라앉게 되는데
새우보다 더 많이 먹어치우는 느낌이고요
예전에는 잘 모르고 물멍 할 때 예쁠까 싶어서
암브리아, 하이그로필라 등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알려진 수초를
심어둔 적이 있었는데 2주 안에
전부 갉아먹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
애플스네일 합사한 어항에서
수초는 키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ㅜㅜㅋㅋ
물달팽이 키울 때 어항 뚜껑도 필수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했는데
뚜껑 없이도 몇 년째 잘 키우고 있다는
글을 읽은 이후에는 저도 뚜껑 없이
키우는 중이거든요
수면 위로 10~15cm 정도 공간을
두고 있으니 밖으로 기어 나오는
경우는 저희 집에서 한 번도 없었는데요
어떤 분 말씀으로는 뚜껑 없이 키우다
보면 현관문까지 기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걱정된다면
어항 뚜껑 설치도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뚜껑을 덮어놓으면 물 비린내가
더 빨리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뚜껑은 없이 물 생활을 하는 편이에요
어항 벽면 움직이는 애플스네일 모습은
영상으로 남겨봅니다 :)
영상 속도 조절은 전혀 안 했으니
'이 정도 빠르기로 움직이는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항달팽이 키우기 시작하고 나서
가장 편한 것은 새우가 탈피한 껍질이나
용궁행을 떠난 새우를 먹어치워주다 보니
매번 확인하고 치워야 하는 일을 많이
줄여준 느낌이 들고요
노란색 등껍질이 매력적인 데다가
새우들이 가끔 등껍질에 올라타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새우와 합사하여 키우기에 좋은
물달팽이 종류가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지금까지 물멍 할 때 좋은
어항 달팽이 키우기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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