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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백와 달팽이 키우기, 알 부화 부터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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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얼마 전

백와 달팽이키우기 4년차 정도에

키워왔던 백와달팽이 한 마리를

떠나보냈어요

저는 당연히 5년 이상은 살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루에 상추를 4장씩도 먹던 녀석이

먹이를 넣어줘도 벽에 붙어서

내려오지도 않고 땅속에 버로우 하면서

몸을 숨기기도 하길래

흙이 문제인가 하고 흙도 교체해 주고

했었거든요

조금 더 지나니 벽에 붙어있을 힘도 없는지

바닥에 자꾸 떨어져서 깜짝 놀랐던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아마도 그때 힘이 없어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백와 달팽이 알 부화 부터

달팽이 키우는법 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와 달팽이 키우기를 하면서

매일매일 응가도 치워주고

먹이도 새것으로 가끔 온욕도 시켜주고

챙겨주면서 물도 뿌려주고

하면서 정이 은근히 들었었는데요

이번에 그렇게 떠나보내고 나서

달팽이 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참 안 좋더라고요

흑와 한 마리가 아직 있기는 하지만

한 마리만 남으니까 왠지 외로움도

느껴지고 그랬는데요

 
 

율이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한테

달팽이가 죽었다고 언제 이야기를 했는지

그 친구가 엄마에게 이야기를

했나 보더라고요

율이 친구 엄마가 달팽이 알을

200개 정도는 낳은 것 같다며 분양할

생각 있냐고 연락을 해주셨는데요

200개를 전부 달팽이알부화

할 수는 없다며 생각이 있으면

몇 개만 빼두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백와달팽이 살던 집이 마침 비어있어서

그러겠다고 했더니 달팽이 알 4개나

챙겨서 보내주셨어요 ㅋㅋ

달팽이 알 부화 확률이 90%에 가까울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4마리가 모두 깨어나면 어쩌나

걱정이기는 한데 그때는 집을 하나 더

놓더라도 끝까지 이번에도 정성을 다해서

달팽이 키우기를 해봐야겠습니다 :)

달팽이 키우는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부화가 가능한 알과 그렇지 않은

알을 구분하는 방법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달팽이 알 색상이 흰색이면 무정란

노란색을 띠면 유정란인데요

무정란인 경우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달팽이알부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노란색이 선명한 알 4개를 추려서

보내주셨어요

받은 알들은 한곳에 모여있지 않도록

넓게 펼쳐서 조심조심 놓아두었고요

 
 

리토(미니어처 푸들)는 작은 생명체라도

움직이고 있으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인데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지

달팽이알 놓아둔 종이컵에는

되게 관심을 보였어요 ㅋㅋ

달팽이알 낳은 후에는 성체와

분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요

알 중에서 먼저 깨어난 달팽이들이

나머지 알을 먹어 치우는 경우도 발생해서

한 마리가 깨어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놓아두고 매일매일

깨어났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흙을 살짝 덮어두었습니다

달팽이 키우는법을 알아보면

습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흙으로 덮어주면

알만 덩그러니 바닥재 위에

놓아두는 것보다는

알의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매일매일 뚜껑을 열어서 확인하는 것도

목적이 될 수 있지만

분무기를 이용해서

물을 뿌려주기 위해 확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건강하게 달팽이키우는법 중 하나가

습도 조절 이기도 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지 않게 잘 관리를 해야 하고요

하루에 1~2회씩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분무를 해주고 있어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곳에

옮겨주시는 것이 더욱 빠르게 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방에 놓아두고 돌봐주는 중입니다 :)

그렇게 돌봐주다 보면 1~2주 정도 사이에

달팽이 알 부화를 하게 되는데요

나오자마자 먹이가 없어서

굶어 죽는 일은 없으니

미리 먹이를 놓아두어 음식이 썩게 되는

환경을 만들어가며 달팽이키우는법 보다는

실제로 알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고

먹이가 있는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그렇게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때 부화가 되자마자 부화된 아이들은

다른 통으로 옮겨 줄 생각입니다

부화가 된 이후에는 일반적인

성체 백와 달팽이키우기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고요

25도씨 내외의 온도를 유지해 주면 좋고요

건강하게 달팽이키우는법 중에서 습도 조절이

처음에는 참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바닥재를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질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 주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매일 한 번씩 먹이를 갈아주는 정도만

해주어도 아프지 않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

실제 달팽이 키우기를 해보면

여름철에는 날파리 때문에

걱정이 참 많은데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뚜껑을 열어두고

환기도 시키고 먹이가 썩지 않도록

하루에 두 번씩도 먹이를 교체해 주곤

했었는데 온도만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면 여름철 보다 겨울철에

달팽이 키우는법이 더 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백와달팽이 개체가 아프리카 왕달팽이

종류 중 하나인 만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움 온도보다는 추운 온도에 더욱 취약하니

겨울철에 환기를 시키더라도 따뜻한 곳으로

꼭 옮겨두고 환기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얘는 아프리카 왕달팽이(흑와) 예요 :)

지금 달팽이 알 데려온 지 딱 일주일이

되었는데 달팽이 알 부화 이후에

한 번 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와달팽이 키우기 방법에

대해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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