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온 어종이 바로
막구피 인데요
열대어 구피 키우기에서
구피 먹이양을 맞춰가며
구피먹이주기 부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부분이라는 생각이에요
실제로 보호자의 애정이 과하다 보니(?)
구피 밥 양을 너무 많이 줘서
폐사하는 사례가 너무나 많이 있고요
오늘은 구피 사료 주는 방법과 함께
구피먹이주기 팁을 몇 가지 적어볼게요
저는 이렇게 키우고 있고
앞으로도 이렇게 주면서
키울 예정이기는 한데요
지금까지 겪어보면 정말 이상하게도
물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자기 방법만
옳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지금 알고 계신 지식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부분을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봐 주시면 좋겠어요 ㅋㅋ
저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고수님들의
의견을 많이 보고 배우면서
구피 먹이주기 하고 있고
지금도 자주 글이나 영상을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돌봐주는 막구피 들은 2년 정도
용궁행을 떠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어서
이 방법이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구피키우기 하면서 그렇게
틀린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는 이 테트라 비트를 주고 있는데요
모든 열대어에게 무난하게 급여하기에
가능한 먹이 입니다.
Tetra Bits 에는 인, 칼슘, 조지방, 조단백,
조섬유, 조회분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있고요
사용한 원료는 어분, 박류, 강피류, 곡류,
새우, 효모, 해초 및 해조추출물, 어유 등이
들어가있는 제품이니 참고 해주세요 :)
구피 먹이양,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초보의 입장에서
열대어 구피 키우기 시작을 했을 때
구피밥 양 정하는 것이
특히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열대어 키우기 하면서
구피 밥 양을 정할 때
기억할 부분 한 가지는
바닥에 사료가 가라앉을 양을 줘서는
안된다는 부분입니다
물멍을 하면서 어항을 바라보고 있어보면
구피들은 어항 중간에서 대부분 생활하고
간혹 바닥에 있는 먹이들을 찾아서
헤엄을 쳐가며 먹는 모습을 볼 수는 있어요
그래도 바닥에 있는 것을 먹을 때보다는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평소의 열대어구피 모습인데요
너무 많이 줘서 가라앉았을 때
애플 스네일이나 안시 처럼 바닥에 있는
먹이를 먹는 어종이 있지 않은 이상은
가라앉도록 많이 주는 것은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구피 사료가 가라앉았을 때
먹지 않고 그대로 두면 부패하여
수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구피 밥을 주고 나서 1~2분 정도면
전부 먹어치우는 것이 보통인데
사료가 1/2 정도까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양을 주시면 크게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대부분 아래쪽에서 생활하는
애플 스네일이나 안시 같은 어종을
함께 합사하여 열대어키우기 하시는
경우에는 먹이경쟁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서 아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라앉을 만큼 주시는 것이 좋고요
그렇지 않고 막구피 전용 어항인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1/2 지점까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구피 먹이양을
주는 방법도 좋다는 입장인데요
구피키우기 하면서 하루에 한 번으로
끝나는 것 아니라
여러 번 (저는 열대어구피 급여할 때
4~5회 정도 줍니다)
주시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특히, 구피키우기 하면서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여행을 갈 때 4박 5일이면
배고플까 봐 구피사료 5일 치를 몰아 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수질이 악화되어 여행 다녀왔을 때
모든 열대어 구피가 폐사할 수 있고요
제 경험상으로는 일주일 정도
여행을 다녀왔을 때도
원래 주던 하루 양만큼만 주고 다녀오는데요
이럴 때도 죽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먹이를 많이 줘서 죽는 확률이
배고파서 죽는 확률 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열대어 키우기, 구피먹이주기 팁
1. 여과기에서 멀리 떨어진 코너 쪽에
급여해 주세요
구피 먹이주기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사람이 근처에 가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몰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 사람이나 앞에 가도 몰려드는 것 보면
보호자를 알아보는 것 같지는 않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ㅋㅋ
구피 키우기 하면서 먹이를 주고
관찰을 할 때가 참 많은데요
열대어키우기 하면서 여과기 근처에
물이 떨어지는 부분에
구피 밥을 주게 되면
구피먹이양에 맞춰 주더라도
달려들어서 먹기도 전에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가 많이 있더라고요
최대한 구피 사료가 천천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구석진 부분에
구피밥을 떨어뜨려서
구피 먹이주기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위에 언급했듯이 안시가 함께 있어서
안시 숏핀이 못 먹을까 봐
되게 불쌍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안시 위치를 봐서 그 위에다가
떨어뜨려주고 있는데
저한테 고마워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ㅋㅋ
2. 치어가 있는데 성어 구피사료
밖에 없다면 잘게 갈아서 주세요
막구피 임신과 출산 주기가
1개월 정도되다 보니
구피키우기 할 때 거의 항상
열대어구피 치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열대어 키우기 할 때
부화 통에
치어들을 돌봐주실 때가 많을 텐데요
성어 사료밖에 없는 경우에는
그 사료를 작게 갈아서 구피 먹이양에 맞게
급여해 주셔도 문제가 없겠습니다
크게 줘도 먹을 애들은 알아서
쪼개어 먹기도 하는데
먹이 반응이 약한 치어들은
자라는 속도도 훨씬 느리더라고요!
3. 특식을 주셔도 좋아요
냉동 브라인쉬림프
저는 열대어 키우기 하면서 치어가 태어나면
부화 통에 무조건
브라인 쉬림프를 넣어 주고 있는데요
치어의 성장 속도가
구피 사료 급여만 하는 것보다
확실히 차이 난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1~2주 정도는 더
빨리 자라는 느낌이고요
빨리 자랄수록 합사도
더 빨리 이루어지다 보니
그렇게 특식을 챙겨주는데요
브라인쉬림프 외에도 실지렁이,
장구벌레, 물벼룩 같은 종류가 있고요
애호박, 상추, 뽕잎 등도 챙겨주니까
좋아하더라고요 :)
오늘은 열대어 구피 키우기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구피 먹이주기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구피먹이양 정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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