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 밥을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한 번씩 생각나는 과일이 바로
블루베리인데요.
예전에는 생 블루베리만 먹었었는데
그렇게 사다 두니까 아끼면서 먹다 보니
나중에는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그냥 냉동 블루베리 한 봉지를
사두고 한참 동안이나 먹고 있어요 ㅋㅋ
냉동 블루베리를 자연해동하기도 하지만,
빨리 먹고 싶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먹기도 하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있으면 냄새가 더
잘 나는 것인지 리토가 얼른 와서
앉아있더라고요 ㅋㅋ
댕댕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 같은데 줘도 될지 아닐지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
오늘은 강아지 블루베리 줘도
되는지와 함께 꼭 알아둘 주의사항을
아볼게요!
주의사항을 알아보기 전에
결론을 먼저 말씀드려보자면,
반려견이 먹어도 됩니다 :)
저는 예~전에 리토 처음 데리고 왔을 때
포도랑 비슷하다는 이유로(?)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며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그랬었는데요.
리토가 어릴 때라 바닥에만 떨어지면
막 주워 먹던 시절이라서 아이가 블루베리
한 알을 흘린 것을 얼른 집어먹었길래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며 찾아보다가 알게 된
음식이 바로 블루베리에요 ㅋㅋ
블루베리 성분을 확인해 봐도 식이섬유,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건강상 특별히 문제만 없다면
강아지블루베리 급여는 가능하다고
생각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는데요.
실제로 강아지 간식이나 사료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의 과일이기 때문에,
댕댕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강아지 사료나 간식 외에 블루베리를
활용하여 가공한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류가
정말 많이 있는 과일인데요.
잼, 우유, 소스, 빵, 요거트 등 종류도
다양하게 있고요.
심지어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음식들은 전부 주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공된 식품은 블루베리가 문제가
된다기보다는 자일리톨, 마늘, 양파,
매운맛이 나는 음식, 초콜릿 등
조금만 섭취하더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 음식들이 들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가공된 식품을 리토에게
절대로 주지 않게 되더라고요!
강아지 블루베리 주실 때는 다른 음식이
첨가되어 있는 것은 주지 않는 것이 좋고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블루베리
열매만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가공된 음식들을 먹고 구토나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파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거나,
엎드린 자세를 잘 하려고 하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꼭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냉동된 상태로
강아지블루베리 급여를 하시는 경우에는
잘 녹여서 급여를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냉동 블루베리를 꺼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얼음만큼이나 차갑기 때문에
반려견이 그대로 꿀꺽 삼키는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사람은 입안에다가 넣고 서서히
녹여가면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댕댕이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또, 전혀 씹지않고 꼴깍 삼피는 경우에는
조금 큰 블루베리는 질식의 위험도 있어서
냉동된 상태의 블루베리를 주실 때는
꼭 녹여서 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녹이기 전 / 녹인 후
댕댕이에게 줘보면 그렇게까지
맛있나 싶을 정도로 잘 먹는데요.
달라고 한다고 너무 많이 주는 경우에는
복통이 생기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하루 사료 양의 5~10% 정도를
챙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먹고 나서 아프지 않은 것이
강아지 블루베리 급여 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리토에게
한 번 줄 때는 3알 정도만
주고 있어요 ㅋㅋ
그리고 처음에 주실 때는 알레르기
체크를 꼭 해주시는 것이 좋고요.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어떤 음식에서 반려견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블루베리 알갱이 하나의 반 정도만
급여를 해본 뒤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피부 가려움과 관련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강아지블루베리 먹은 뒤에 어딘가를
자꾸 긁는 모습을 보이거나
열이 날 수 있고요.
눈물이 많이 흐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알레르기 증상 또한 댕댕이들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만
알아두고 봐주시기보다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이 있는지를 세심하게
봐주시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집에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바로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은 강아지 블루베리 줘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줘도 되는 음식은 맞지만,
위의 주의사항들을 꼭 알아두시고
급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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