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미니어처 푸들)는 평소에 굉장히
발랄하지만 순한 편이라서
사고를 거의 치는 일이 없어요.
가끔 삐졌을 때 제 방 앞에 응가나
쉬를 한가득 해놓지만 이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ㅋㅋ
지금은 전혀 말썽을 부리는 일이 없는
리토이지만 새끼 강아지 이빨 나는 시기
만큼은 사고를 조금 치고 다녔는데요.
그때만 해도 강아지 유치 빠질 때
사고를 그렇게 많이 친다더니
리토도 똑같구나 싶었는데요.
나중에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강아지 이갈이 시기에 부리는 말썽
치고는 새끼강아지 시절의 리토는
되애애애애애게 양반이었어요 ㅋㅋ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명품 가방 몇 개,
소파, 침대, 신발, 이어폰, 스마트폰,
시계, 책상, 식탁, 의자 등
입에 들어가는 것은 모조리 물어뜯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리토는 강아지이갈이시기 보내면서
사고를 친 것이라고는 의자 다리 몇 개
소파, 화분, 리모컨, 식탁 정도
였던 것 같아요 ㅋㅋ
율이(딸)가 지금은 저어어어언혀 아니지만
예전에는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를
못해서 집에 와서 울기도 하고,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저희도 나름대로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강아지이갈이 시기 정도부터
성격이 확 달라졌어요.
특히나 율이 물건을 갉아 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물건을 바닥에
놓고 잘 안 치우니) 그럴 때마다
"김리토! 이런 말썽꾸러기(7살
인생 최고 심한 욕)"
하면서 소리도 지르고 그랬는데요.
그때도 기억나는 게,
"우리 리토 괜히 데려왔나 보다"
그렇게 말하면 그건 아니라고 울면서
말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
이렇게 새끼강아지 이빨 빠지는 시기에는
율이 성격도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강아지이빨나는시기 까지
리토에게 싫은 소리(?)를 자꾸 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서서히 할 말을 하기 시작했고,
한 6개월 만에 주변 어른들에게
'당돌한 아이'로 통할 정도로
할 말은 다 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ㅋㅋ
강아지 유치 빠지는 기간에는
그만큼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자그마한 일들을 자꾸 만들었고요.
조금씩 부서지거나 찍히는 것들도
많았는데요.
이때는 바닥에 뭔가를 놓아둘 수 없었고,
방문은 항상 닫아놓았었어요.
그래도 울타리에 가둬놓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거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은 했었어요 :)
새끼강아지 시절에는 물건이 부서지면
제품도 아깝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나무나 뾰족한 무엇인가를
씹다가 뾰족한 것에 찔려서 다칠까 봐
그게 더 걱정이었고요.
강아지유치 빠지는 시기에는
웬만하면 위로 올려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올려두면 의자, 서랍, 책상,
소파 정도만 희생하면 되더라고요!
외출을 하고 다녀왔을 때
물건이 부서져있다면
화가 날 수 있기는 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를 데려와서
부서진 물건을 보여주며
혼내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혼나면서 왜 혼나는지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보니
행동 교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성격만 소심해지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요.
생후 4개월~8개월 정도를
강아지 이갈이 시기 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람처럼 새끼강아지 유치를 빼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물건을 부수면서(?)
빠지는 경우도 많이 있고,
사료나 간식을 먹으면서도 빠지기도 하고요.
많이들 알고 있으시는 터그놀이를 통해서도
빠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이 시기에는 반려견 입장에서도
턱 주위가 쑤시고 아프다 보니
강아지이빨 사용을 해서 자꾸 무언가를
씹으며 그 고통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주셔도 좋겠습니다.
강아지 이갈이 전 치아 개수는
28개이고요.
강아지 이빨 나는 시기 이후에
영구치의 개수는 42개입니다.
강아지이갈이 시기 및 순서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실 텐데요.
앞니부터 시작해서 송곳니, 앞어금니,
어금니 순서로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이빨나는시기 및 순서도 비슷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댕댕이에 따라서 어떤 강아지이빨 종류를
더 많이 사용하는지에 따라
순서가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어요!
리토의 경우에도 위에 언급했던
순서로 빠지고 난 것이 아니라,
송곳니가 가장 나중에 빠졌고요.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강아지 이갈이 시기 완료가 되는데,
혹시 강아지 이빨 나는 시기 이후까지
강아지유치 발치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정교합으로 얼굴의 형태도 변할 수 있어요.
또, 씹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숨을 쉬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안 빠지고 계속 있으면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빠지지 않은 쪽으로 터그놀이를 해주며
빠지도록 유도해 주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리토도 송곳니가 너무 안 빠져서
터그놀이를 그쪽으로만 해줬던
기억이 나요 :)
다만, 마취를 하고 강아지이빨 뽑는 것이
걱정이 된다고 해서
강아지이갈이시기 자체를
기다리지 않고 자꾸 흔들어서 빼주려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행동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고요.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고,
손으로 자꾸만 만져서
강아지 유치 부분을 흔들어버리면
강아지 잇몸이 손상되고,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조심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강아지이갈이 시기 에는
터그놀이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튼튼한 장난감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단단한 장난감을
준비해놓으면 오히려 잇몸에
해가 될 수 있고 파편이 부서졌을 때
입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삼켜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손으로 구부렸을 때 조금 힘들더라도
구부릴 수 있을 정도의 장난감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새끼강아지 이갈이 시기 및
강아지 이빨 나는 시기 보내고 나서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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