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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백와 달팽이 키우기, 수명 까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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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 조금 넘도록 백와달팽이 키우기

신경을 써오다가 지난해

늦가을 정도가 되었을 때 갑작스럽게

떠나보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커다란 나무 밑의 땅을

파고 묻어주면서

"그동안 우리랑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와 함께여서 더 소리 내서 말한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과

쓸쓸한 마음이 생겼고요.

사실 달팽이 집에서 꺼내서 교감을 하거나

하던 추억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일 아침에 먹이를 갈아주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던 녀석이

떠났다는 생각을 하니까

참 슬프더라고요 ㅜㅜ

백와달팽이 수명 검색을 해보면

10년까지도 산다고 하시는 고수님들도

있었는데 개체마다 다르기도 하고

환경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데려왔는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달팽이 키우기 이야기를 해봅니다.

5~10년 정도가 백와달팽이 수명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거의 다 자란 흑와

백와달팽이수명 몇 년이나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데려왔는데 6개월 정도 살다가

죽으려나 하고 키우다 보니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도

키우시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 달팽이 키우는법 난이도가

반려동물 중에서도 높지는 않은 편이고,

아래 달팽이키우는법 이야기만

잘 알아두셔도 백와달팽이 수명 까지

키우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제가 백와달팽이키우기 3년차 쯤에

같은 아프리카 왕달팽이 종류인

흑와를 들여오기는 했는데요.

사육 통 두 군데에서 각각 살아오다가

이제 사육 통 하나만 있으니

볼 때마다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동네 친구가 자기도 백와달팽이 키우기

2년 정도 되었는데 달팽이를 키우는

사람을 처음 만나봤다며 반가워하다가

이번에 알을 200개쯤 낳았다면서

다시 달팽이키우기 할 마음이 생기면

말하라길래 거의 3초도 고민 없이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ㅋㅋ

내가 달팽이 키우기 하던 아이들이

낳은 것이 아니라면 알 상태에서

달팽이키우기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것 같은데,

알 상태부터 백와달팽이키우기 시작을

하고 있으시다면 2~3주 정도 후에

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하얀색 알의 경우는

무정란인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이면 노란빛이 나는 알로

데려오시는 것이 좋고요.

4마리 중 한 마리 (백와, 생후 4주 차)

친구가 부화를 안 할지 모른다며(?)

알을 4개나 종이컵에 담아줬었는데

야생이 아닌 집에서의 부화율은

90%에 가깝습니다.

저도 4개 모두 부화를 하기는 했는데,

3마리는 자주 보이는데요.

4마리 모두 알을 깨고 나온 것 까지는

확인을 했는데,

환경이 마음에 안 들어서 버로우

(땅에 몸과 패각을 숨기고 숨어

들어가는 행동)를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을 못하고 있어요.

3마리는 괜찮은데 1마리만 그런 경우면

환경보다는 다른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어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너무 작아서 손으로 흙을 파다가

패각을 깨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찾는 것은 포기하고 밤에 나와서

먹이를 먹고 들어가면서 잘 살겠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달팽이 키우기 하면서

패각이 손상되는 것은

백와달팽이수명 까지 영향이 있을 만큼

치명적인 일이거든요.

지금은 덜한데 패각 안쪽으로

날파리라도 들어가서 알을 낳게 되면

금방 폐사하게 될 수 있어요.

날파리들이 그곳에 숨어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달팽이 숨구멍 같은 곳에

알을 낳기도 하니 이 부분은

달팽이 키우는법 알아두기 전에

주의사항으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달팽이키우는법 에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를 뽑아보라면,

습도, 먹이, 온도라고 생각하고요.

3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습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먹이는 사실 여행을 가면서 주기만 하면

4~5일 넣어주지 않아도

폐사하는 일이 드물고,

한겨울에 창문을 열어 놓고 그 앞에만

두지 않는다면 온도 때문에 폐사하는

일도 많지는 않은데요.

습도 때문에 폐사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습한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은데,

습도가 부족한 경우에 말라죽게 되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매일 1~2회씩 분무기로 분무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달팽이키우기 하다 보면 먹이를

자주 갈아줄 수밖에 없다 보니,

그때마다 분무를 충분히만 해줘도

말라죽는 일은 거의 없을 거예요!

습도를 유지하는 목적으로도 그렇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습성을 고려해서

바닥재를 설치해두면

백와달팽이 키우기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데려오던 날부터

코코피트만 사용을 하고 있어요.

달팽이 키우는법 중에서 습도를 맞추기를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흙을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지는 정도로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

 
 

먹이는 매운맛이 나는 고추, 양파,

깻잎 등의 채소는 피하고

상추, 양배추, 양상추, 당근 등을 주면

잘 먹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채소만으로는 건강이 약해질 수 있어서

가끔씩이라도 달팽이 전용 사료를

뿌려주는 것이 패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맛이 나는 과일도 잘 먹기는 하는데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틀어놓고

과일 먹이를 넣어주면 온 집안에

과일 숙성되는 냄새가 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ㅜㅜ

과일을 굳이 주고 싶으시다면,

3~4시간 정도만 넣어줬다가

빼주는 방법으로 급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떤 음식을 넣어주든지

하루가 있다가 새 먹이로 넣어주며

돌봐주고 있어요!

성체가 되었을 때 먹이를 먹는 양은

하루에 상추 2~3장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온도는 25도씨 내외로 맞춰주면 되겠고,

아프리카 왕달팽이라는 이름처럼

겨울보다는 여름에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래서 겨울이 되면,

밤에는 안방으로 데려가서

잠을 자는 편이에요!

크기를 보여드리려고 통 바깥에

손가락을 대보고 그랬는데요,

호기심도 많고,

사람 손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ㅋㅋ

 
 

다시 백와달팽이 키우기 하겠다며

알을 데리고 오기는 했는데요.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확실하지만,

아직 작아서 그런지

백와 / 금와 / 백금와 구분이

확실하게 되지는 않았어요.

어쨌거나 너무 귀여워요 ㅋㅋ

앞으로 먹이도 잘 챙겨주고,

습도, 온도도 더욱 신경 쓰면서

관리해 주며 키워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백와달팽이 수명 까지

건강하게 달팽이 키우는법 몇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처음 데려오신 분들이라면,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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