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방으로
어항 3개가 모두 모였는데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생물들은 다른 통에
옮겨 담아두고 물을 20~30%만 어항에
남겨서 이동을 하기는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흔들림이 발생하다 보니
바닥재가 이리저리 흩어지면서
찌꺼기도 많이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옮기고 나서 다른 짐 정리를 하면서
부랴부랴 어항 물잡이 부터
다시 시작을 했는데요.
되게 많은 정도는 아니지만
이렇게 어항 거품 확인이 되기도 하고,
어항 물비린내 까지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어항물잡이 하면서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어항 비린내 원인과 함께,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검색을 하다 보면 생박테리아제를 사용해서
어항비린내 잡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는데요.
어항 물잡이 하면서 집에
생박테리아제가 없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항물잡이 하다 보면 아래쪽은 맑은 것
같은데 어항거품 일어나는 모습도 보이고
어항물비린내 까지 나게 되면
어떤 원이 있는지부터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흔한 원인 들을 정리해 보자면
여과력, 잘못된 환수, 먹이를
과도하게 투여했을 때 등을
원인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여과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여과기에서
나오는 물이 처음 보다 훨씬 약해져있을
것이라서 금방 알아볼 수 있더라고요.
스펀지 여과기의 경우에는 이물질이
스펀지에 잔뜩 끼어서 or 막대에
이물질이 막혀서 등이
어항 물비린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래서 1개월에 한 번 정도는
스펀지 여과기 한쪽을 빼서
청소를 해주고 있는데요.
2개가 달려있는 경우에
2개 모두 빼서 청소를 하다 보면
여과기에 살고 있던 박테리아가 죽을 수 있어서,
한쪽씩만 빼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먹이를 과도하게 줬을 때도
수질의 악화로 인해서
어항 거품 발생을 하거나,
어항물비린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 것 인지
판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
먹이를 물고기가 15초 이내로
먹을 만큼만 여러 번 주는 방법으로
급여를 하는 것이 좋고요.
가능하면 바닥에는 먹이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먹이가 남아서 수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ㅜㅜ
또, 물고기가 폐사했을 때
바로바로 치워주지 않아서 어항 비린내
현상이 발생을 하기도 하니,
혹시 죽은 물고기가 없는지는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항거품 이나
어항비린내 발생을 하게 되면
부분 환수 주기를 더 늘려서
해결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가 있든지 수질 악화가
원인이라는 생각에서 부분 환수로
어항 물비린내 해결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해결이 되었어요 :)
어항 물잡이 하면서 깨끗한 물을
많이 넣으면 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어항 거품 없애려고 모든 물을 버리고
전체 환수를 진행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하게 되면 박테리아가 자리를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어항 비린내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부분 환수를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요.
수돗물은 2~3일 정도 받아두었다가
염소가 날아가기를 기다린 뒤에,
사이펀을 이용해서 바닥에 있는 물을
10~20% 정도 빼내고,
빼낸 물만큼 받아놓은 수돗물을
어항에 다시 채우면 되겠습니다.
2일에 1회 정도 이렇게
부분 환수를 해주더라도
어항물비린내 뿐만 아니라
어항거품 까지도 많이 없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어항물잡이 하면서 생박테리아를
넣어주면 한 번에 해결된다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저는 부분 환수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더라고요.
물 생활은 언제나 그렇듯이
정답이 있지는 않고요.
많은 방법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부분 환수로 어항 물비린내 없애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어항 물잡이 하면서
어항 거품 이나 어항 비린내
현상 때문에 걱정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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