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좋은 장난감을 발견했다면서, 애견장난감 하나를 주문했는데 요즘에 많은 강아지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상당히 작아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
호리병하고 닮은 모습으로 되어있었는데, 물어뜯으면 쉽게 찢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모양을 가지고 있는 약해 보이는 모습이더라구요.
국내 애견장난감은 아닌 건지 뒤를 돌려봐도 한글로 쓰여있는 부분은 없어서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건지는 잘 모르게 생겼습니다.
앞쪽을 다시 보면, 아랫부분에 뭔가를 넣을 수 있다는 표시가 보였습니다. 노즈워크가 가능한 제품이라서, 사료나 간식을 끼워두면 강아지가 가지고 놀며 먹기도 하고, 깨물며 놀기도 하는 그런 제품인데요.
요즘 굳이 소파 위까지 공을 물고 가서 떨어트리며 주워달라고 하는 7개월 푸들 입니다.
예전에는 놀아달라는 표현을 잘 못했었는데 요즘은 물건을 물고 와서 앞에다가 던지기도 하고,
끈 같은 걸 가지고 와서 '나 주려는 건가' 하고 잡으려고 하면, 물고 안 놓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아기 같더니, 점점 영리해지고, 자기표현도 해가고 있는 푸들로 자라나고 있어요 :)
아무튼 공을 몇 번 주워주다가, 모른척하고 콩 퍼피 애견 장난감을 계속 뜯기로 했어요.
새로운 장난감은 강아지 것이든 자기 것이든 꼭 먼저 뜯어보는데요.
입으로 물고 간식을 꺼내 먹어야 하다 하는 제품이라서 씻어야 한다고 하니, 은근히 정성을 다해서 씻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질투하는데, 이렇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 꼭 누나 같습니다 :)
이렇게 먹을 것을 넣어주면 되는데, 이걸 굴려가면서 간식을 빼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난감이에요. 노즈워크를 할 때도 좋더라구요 :)
자기 간식 넣는 것을 어떻게 알고 급 관심을 보이는 푸들입니다.
요렇게 스으으으으을쩍(?) 보이도록 완성을 한 뒤에, 던져주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던져주니 소파로 가지고 가서 열심히 물면서 놀더라구요.
처음에 받았을 때는 너무 작아 보여서 목에 넘어가면 어쩌나 했는데,
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목으로 쏙 넘어갈 정도로 작은 애견장난감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간식을 넣어서 놀아줘도 되고, 공놀이를 대신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멀리 던져주면 공은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다 보니 금방 예측하고 물어오곤 하는데,
콩 퍼피는 던지면 바닥에 튄 후에 어디로 튈지 예측이 어려워서 더 재미있어하는 모습이었어요.
바닥에 튈 때도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시끄럽지 않아서 밑에 집 눈치도 안 봐도 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로 물어뜯어도 상처가 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도 강한 편이었는데요.
오래오래 잘 가지고 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 콩 퍼피 애견장난감 이야기였어요. 감사합니다 :)
가지고 노는 모습은 영상으로 남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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