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피 어항 보면서 물멍 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밥을 주다가도 구피나
안시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멍~ 하니 있기도 하고
밥은 잘 먹는지, 임신한 구피는 없는지,
치어들은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지 등을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다가
조금 비실해 보이는 것 같다 싶을 때는
브라인 슈림프도 넣어주고요.
이렇게 일주일 정도 있으면 어항이끼 끼는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어항 환수를 하는 김에
어항 이끼제거 하면서 구피어항 청소 까지
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어항청소 꿀 템 중 하나인
어항 스크래퍼 이야기를 해봅니다.
우선, 청소 전후 사진을
보여드리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
B / A
은근히(?) 차이가 많이 나죠? ㅜㅜㅋ
조명을 조금 오래 켜 둔다 싶은 생각이
들 때면 어김없이 벽면에
어항이끼 모습이 보이는데요.
조명을 켜주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어항이끼제거 주기가
빨리 돌아오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어항에 새우와 애플 스네일 등
어항 이끼 청소에 좋다는 생물들을
넣어보기는 하더라도,
사람 손을 이용해서 어항청소 해주는 것과
비교해 보면 더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생물은 없더라고요.
물멍 하면서 보고 있으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이끼를 뜯어먹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어항이끼 끼어있는 것이 싫을 때는
스펀지나 어항스크래퍼 이용을 해서
구피어항청소 해주는 방법 말고는
벽면을 말끔하게 청소해 주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저는 따로 어항청소 시간을 별도로 정해
두고 해주지는 않고,
부분 환수를 해주는 김에
구피 어항 모습이 더럽거나 더럽지 않거나
스크래퍼 손잡이를 잡고
벽면을 쓱쓱 밀어주는 편인데요.
그렇게 청소를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어항 이끼제거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요!
보통 이런 방식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것이
많이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어항스크래퍼 종류도 앞쪽 칼날을
교체해가며 사용을 하는 제품인데요.
부분 환수를 1주일마다 or
조금 더 길면 10일마다 진행하다 보니
월 3~4회 정도 환수를 하며
구피어항 청소 하는 중이라 그런지
스크래퍼의 칼날을 자주 갈아주지는
않더라도 어항 이끼제거 해보면
정말 잘 되더라고요 :)
요즘 물멍 하며 조명을 열심히 틀어줬더니
어항이끼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느낌인데요.
어항 이끼 종류와 비슷하게 생긴(?)
수조 안에 함께 자라고 있는
모스볼이나 마리모 등도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느낌이었어요 :)
저는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어항스크래퍼 손잡이만 분리해서
이렇게 보관을 해두다가
부분 환수할 때만 꺼내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앞쪽에는 칼날이 있다 보니까
손잡이라도 빼서 부피를 줄인 뒤에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을 하고 있다가
손잡이만 쓱쓱 돌려서 조립을 하고
어항이끼제거 위해서 사용을 하고 있어요!
축양장을 들인 뒤로는 손잡이도
뺀 상태로 청소를 할 때도 있는데요.
손잡이가 워낙 긴 편이라
각도가 잘 안 나와서
축양장에서 부분 환수할 때
구피어항 청소 방법이 살짝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손을 물속에 집어넣어
박박 닦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이라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항 스크래퍼 사용은 하게 될 것 같아요 ㅋㅋ
아래는 어항스크래퍼 이용을 해서
벽면 어항 이끼제거 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인데요.
이끼들이 뭉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제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아이도 어항에 어항 이끼
잔뜩 끼어있는 모습을 보면
청소를 하라고 잔소리도 많이 하는데
이렇게 청소를 해두면
"아빠 어항청소 했네에~"하고
이야기할 정도로 티가 나더라고요.
물멍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신경을
써주기는 해야겠지만,
이렇게 어항이끼제거 해주고나면
단시간에 티가 나는 아이템이
어항 스크래퍼 라서 구피어항청소 후에는
보람도 느껴집니다.
오늘은 어항 스크래퍼 이용을 해서
구피어항 청소 해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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