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함께 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먹은 이후에 전혀 탈이 없는 음식도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종종 있어요.
많이 알고 있으시겠지만 견과류, 초콜릿,
포도 등이 그런 음식 중 하나이고요.
오늘은 강아지 식빵 줘도 괜찮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강아지 밀가루 급여해도
괜찮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 내용들을 천천히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강아지식빵 정말 먹어도 될까?
저는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식빵의 주 재료는 '밀'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으실 텐데요.
밀은 빵뿐만 아니라 면, 과자, 맥주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이 돼요.
저희 집도 그렇지만 집에서
쌀만 먹는 경우보다는 가끔 면도 먹고
간식으로 과자나 빵도 먹고
맥주도 마셔가며 하루를 보내는데요.
이렇게 실생활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다 보니
강아지밀가루 급여 기회도
늘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밀의 성분부터 살펴보면,
단백질이 주 성분으로 되어있는데요.
칼슘, 인,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
비타민도 포함이 되어있고요.
이렇게만 보면 섭취 시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밀에는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요.
반려견이 먹는 사료를 살펴봐도
그레인프리, 글루텐 프리 같은 문구를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글루텐은 물과 섞였을 때 녹지 않고,
탄성을 가지게 되어서 빵을 만들 때
반죽이 쉽게 되도록 도와주다 보니
밀을 재료로 빵을 만드는 것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강아지 밀가루 섭취 시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강아지밀가루 섭취 후에
소화기관에서 가스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 가스 때문에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복통이 생길 수 있고,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요.
강아지 식빵 섭취 시에
무엇보다 댕댕이에게 문제가 되는
성분 중 하나는 위에서 언급했던
글루텐이라는 성분인데요.
'사람도 괜찮은데, 강아지 에게는
왜 문제가 생기겠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람은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있어서
글루텐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보통의 강아지는 글루텐 소화를
어려워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으므로
강아지 밀가루 섭취는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이렇게 강아지식빵 섭취를 하면서
글루텐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에
위에 말씀드린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요.
심한 경우에는 궤양이 발생하기도 해요.
또한, 식빵 제조 과정에서
이스트가 함유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스트가 발효되며 알코올 및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복부 팽창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강아지 식빵 급여는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하여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우유와 버터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유제품 종류는 강아지가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여기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 또한
반려견의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설탕, 소금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소금이나 설탕 또한 강아지가
섭취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조심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 외에도 모양만 보고 알 수 없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될 수 있어서,
강아지식빵 섭취 후에 치명적인
결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권장되지 않는 음식이라서
억지로 급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조금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었다든지 했을 때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강아지밀가루 섭취 후에도
위에 말씀드린 글루텐 또한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빵 안에 건포도가 들어있었다든지 한다면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일 수는 있지만,
그 외의 상황이라면 바로
동물 병원에 데려가시기보다는
이상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데려가 주시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알레르기 증상인데요.
먹은 이후에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를 자꾸 가려워하거나
눈물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고,
복통으로 인해 무기력한 모습도
보일 수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기도가 부어서
호흡을 힘들어할 수도 있는데요.
알레르기 증상은 1~2일 이후에도
보일 수 있는 만큼 반려견의 상태를
잘 살펴봐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식빵 급여가
괜찮을지에 대해 써봤습니다.
일부러 주신 것이 아니라면
소량의 강아지 밀가루 섭취 이후에는
크게 걱정하지 말고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신 후에
동물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되면
어느 정도의 양을 섭취했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해주시면
조금은 더 빠른 진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소량을 집어먹어버려서
걱정을 하고 있으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슴벌레 키우기 정보, 수명 늘리는 Tip 방법 (0) | 2023.03.21 |
---|---|
강아지 사과,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 맞지만 주의사항 알아보기 (0) | 2023.03.21 |
호스필드 육지거북, 육지 거북이 종류 키우기 위한 바닥재 선택하는 법 (0) | 2023.03.20 |
고양이 꼬리 언어, 모양별 기분 알아보기 (0) | 2023.03.20 |
강아지 오이, 야채 급여시 주의사항 6가지 정리 (0) | 2023.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