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장어집 늑대장어 - 맛은 괜찮았지만
얼마 전,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계양구 계산동 에 있는 장어집 으로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계산초등학교 근처의 대로변에 있는 늑대장어 라는 곳 이었는데요. 평을 찾아보니 좋아보여서 가게된 것도 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오며가며 자주 봐와서, 멀리가지말고 가까이가자는 말씀에 계양구 장어집 인 늑대장어 로 바로 가보게 되었네요.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어버이날 전에,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였는데요. 거기에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희도 늑대장어 에 가던 날 에는 장인어른, 장모님, 저, 아내, 아이, 처제, 동서 까지 7명 이서 갔었네요.
계양구 장어집 늑대장어 메뉴판 입니다. 이 날 장어는 500g에 59000원 이었고, 저희는 어딜가나 넉넉하게 먹는 편 이라서 2kg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상차림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는데요. 땡글이는 6살이니 제외하고, 성인 6명이라서 12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렇게만 주문해도 벌써 가격 이 25만원이 넘더라구요ㄷㄷ
늑대장어 에 들어가면서, 가장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는데요. 주문을 하고나서 앉아있는데도 숯이 너무 안오길래 여쭤보니 계속 되고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숯 뿐만아니라, 밥도, 밑반찬도 아무것도 오지않아서 벨을 누르면 대답만 어디선가 네~ 하고 아무도 오지않으셨어요ㅜㅜ
벨을 여러번 눌러서 오셨길래 뭐가 나오는게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니, 밑반찬은 셀프라서 가져다 드셔야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보통 밑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 늑대장어 는 아닌가보다 싶어서 저희가 하나하나 셀프바를 이용해서 가져다 놓고 있는데 숯을 가져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숯 갯수가 한 테이블에 6개도 안되어보여서, 더 가져다주시는 줄 알았는데요. 그러고나서 그냥 거기에 구워주시길래 놀랐네요ㄷㄷ
숯이 너무 없어서 더 가져다주시면 안되냐고 말씀드리니, 지금 순서대로 숯도 나오고있어서 기다리시면 나온다고하는데, 오래오래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말씀드렸더니, 곧 나온다고하고도 한참 있다가 나왔어요.
계양구 장어집 늑대장어 에는 사람이 그렇게 가득하지도않았고, 비어있는 테이블들도 많이 보였는데,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너무 마음이 상했습니다. 다른 장어집과 비교하기는 싫지만, 다른 곳으로 가면, 뭐가 조금만 늦어도 죄송하다고 한마디라도 하는데, 여기는 술도 늦게나오고, 숯도 늦게나오고, 공기밥은 잊어먹고 안가져다주고 하면서도, 아무도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직원은 없더라구요. 말 한마디에 손님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을텐데요.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면 나온다고만하니 어른들 앞이라 짜증은 못냈지만 정말 짜증이났어요. 손님이 많아서 직원분들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구워진걸 다 먹고 더 먹을까하다가, 여기서는 이런 서비스 받으면서 못먹겠다 싶어서 그냥 나오기로했습니다. 늑대장어 는 맛은 괜찮았지만, 손님 응대가 굉장히 맘에 안들었던 곳 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장어를 정말 좋아해서, 계양구 근처에 있는 장어집 을 거의다 가본 것 같은데요.
이렇게 비싸면서도 서비스가 좋지않은 곳은 처음이었네요. 더 저렴하면서도 서비스 좋은 곳도 많은데,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갔던걸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전부 먹고나오면서 계산해보니 30만원을 넘게썼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적게쓴 금액 이 아닌데, 부모님 기분도 안좋으시고, 저도 기분이 안좋았고 그래서, 돈만쓰고 맛있게 먹지도 못했고 그런 음식점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안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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